[순우리말]을 통해 우리의 옛말을 편안하게 익힐 수 있도록 안내하겠습니다.
오늘은 '가을부채' 와 '거스머리', '맏물'을 설명하겠습니다. (우리말 풀이 사전 참고)
◈ 가을부채
철이 지나 쓸모없게 된 물건을 의미합니다.
'여름철 난로와 겨울철 부채'를 나타내는 '하로동선夏爐冬扇'이라는 한자성어와 같은 뜻인데요.
즉, 철에 맞지 않아서 쓸모없는 물건을 말합니다.
그런데 왜 '겨울부채'가 아닌 가을부채일까요?
겨울부채는 이미 너무 늦었고,
가을부채는 '한발 늦었다'는 표현으로
아쉬움까지 담겨 있는 한층 더 멋스러운 표현입니다.
예) 그녀는 비가 다 내린 후에야 잊었던 장독대로 달려갑니다. 이 모습이 마치 가을부채를 연상케 합니다.
◈ 거스러미
손톱이 박힌 자리 위에 살갗이 거슬러서 일어난 보풀 같은 것을 의미합니다.
나무의 결 같은 것이 얇게 일어나 가시처럼 된 부분도 거스러미라고 부릅니다.
마루에 거스러미가 일어나면 발바닥에 상처가 나기 쉬운데요.
어떤 사소한 부분에 말썽이 일어나는 경우도 거스라미라고 표현합니다.
예) 옛날에 교실 마룻바닥에 양초를 칠하고 걸레질을 했던 것은 나무 거스러미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 맏물
그해에 맨 먼저 나온 과일이나 곡식, 해산물 따위를 의미합니다.
한 집안에서 맨 먼저 태어난 사람을 '맏이'
짐승의 첫 번째 새끼를 '맏배'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공장에서 맨 먼저 만들어낸 물건도 맏물이라 부르며,
우리가 자주 쓰는 '햇곡식', '햇과일' 보다는 범위가 넓은 말입니다.
맏물과 비슷한 말로는 '첫물' 이 있는데요.
새로 지은 옷을 입고 빨 때까지의 동안을 뜻하기도 합니다.
맏물의 반대말은 끝물입니다.
예) 지금 먹는 옥수수는 올해 맏물로 더욱이 찰지고 고소합니다.
(*앞으로 꾸준히 연재할 계획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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