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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 인절미의 유래, 인조를 위한 세 가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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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떡, 절편, 송편 등 많은 종류의 떡 가운데, 제게 있어 '떡'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떡은 인절미인데요.

여러분들은 어떠하실까요? 오늘은 인절미의 유래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오한샘, 천년의 밥상 참고)

 

출처-pixabay

 

 

 

인절미의 유래.

"찐쌀을 떡메로 쳐 찰기가 생기게 한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콩고물을 무쳐내는 떡 인절미."(천년의 밥상 참고)

 

 

 

한양을 떠나 공주 공산성까지 오게 된 임금(인조) 앞에  백성들이 음식을 진상합니다. 이를 맛본 임금(인조)의 한 마디, "그 맛이 절미(絶味) 로다. 이것의 이름은 무엇이냐" 하지만 백성들이 아는 것은 임씨 성을 가진 자의 진상품이라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이에 인조는 '임씨가 만든 가장 맛있는 떡' 이란 뜻으로 임절미(任絶味) 라는 이름을 하사합니다.

그 후 인조는 왕권 회복을 위해 다시 한양으로 떠났습니다.

 

 

 

이렇게 인조가 친히 지어 내린 임절미가 인절미가 되어서 오늘날까지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인조를 위한 세 가지 맛.

인조에게는 잊지 못할 세 가지 맛이 있습니다.

 

 

하나, 이괄의 난으로 공주까지 쫓긴 후 백성에게 진상받은 인절미의 쫄깃한 맛.

 

 

 

, 금강으로 피난 간 인조가 목어를 먹고 나서 그 맛에 반해 '은어'라는 이름을 붙였다가 한양에서 다시 먹는 맛이 '마치 나무 같다.' 하여 붙여진  도로 목(도로묵)의 변덕스런 맛. ('말짱 도루묵' 이 여기서 비롯되었습니다.)

 

 

 

셋, 남한산성에서 수라 상궁이 올린 닭백숙의 비참한 맛.

 

 

 

유교 경전 <주례> 속의 인절미.

"인절미는 떡 중에서 제일 오래됐다.  떡 중 별미는 인절미다." 라는 기록이 <주례>에 있습니다.

또한 인절미는 찰기가 좋아, 부부나 남녀 간의 끈끈한 정을 상징하기도 해서 지금도 이바지 음식에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쩌면 재위 기간이 순탄치 않음을 짐작하고 찰기가 좋고 잘 끊어지지 않는 인절미에 백성의 염원을 담아 진상한 게 아닐까요?^^

 

 

 

비운의 삶에 맞서기도 하고 비극적인 후퇴를 맛보기도 했던 왕, 인조. 그의 쓸쓸한 마음을 달래주러 백성들이 지성으로 올린 인절미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절미에 관련된 속담과 인절미의 효능에 대한 설명 후 마치겠습니다.

 

 

 

인절미와 관련된 속담.

◈ 속담 : 인절미에 조청 찍은 맛

 

인절미에 조청을 찍어 먹으면 맛이 좋을 뿐 아니라 소화도 잘 됩니다.  예로부터 인절미를 먹고 체기가 있으면 엿기름을 끓여 먹거나 식혜를 마시거나, 혹은 설탕에 물을 부어 조청같이 끓여 먹으면 체기가 내려진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콩가루를 섞어 먹으면 뼈가 약해지는 것을 막아주고 특히 염증이 잘 생기는 체질에는 콩가루의 서늘한 성질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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