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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필수백과] 초당옥수수가 돌연변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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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름을 좋아합니다.😺🐳🍉

상대적으로 추위를 많이 타고 더위에 강한 편인데요.

그래선지 매해 여름이 유독 짧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습한 기운에는 한없이 약하다는ㅠ)

게다가 햇옥수수를 먹을 수 있다는 큰 매력이 있지요.

워낙 구황작물들을 애정 하는데요. 그중 한여름의 옥수수는 축복입니다.^^

지금 포스팅을 하면서도 너무나 먹고 싶네요.

 

오늘은 옥수수(초당옥수수) 의 특성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출처-pixabay

 

 

- 옥수수의 종류와 특성

 

옥수수는 크게 찰옥수수와 단옥수수로 나뉩니다.

 

▶ 찰옥수수 : 식감이 쫄깃, 구수한 맛.

▶ 단옥수수 : 즙이 많고, 단맛이 강함.

 

* 우리나라의 85% 가량을 찰옥수수가 차지합니다.

 

그런데 단옥수수를 개량해 당도를 높인 초당옥수수가 등장했습니다.

 

 

- 돌연변이, 초당옥수수

 

많은 사람들이 강릉시 초당에서 재배해서 초당 옥수수라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초당' 은 지명이 아니라

 

당도가 매우 높다는 의미를 지닌 이름입니다.

한자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초당(超 뛰어넘을 초, 糖 엿 당) 이었으며,

영어로는 자그마치 Super sweet corn 입니다.^^

 

이 초당옥수수는 대부분 제주도나 전남 해남군에서 생산됩니다.

이렇게 단맛이 극대화된 초당옥수수는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만들어진 품종입니다.

원래 옥수수의 당분은 자라면서 전분으로 바뀌는데 초당옥수수는 당분을 그대로 간직합니다.

그래서 단맛이 다른 옥수수에 비해 강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너무 달아서 통조림으로는 가공되지 않고 생식용과 냉동용으로 이용됩니다.

익힐 때는 물에 삶는 방법이 아닌 수증기로 쪄야 단맛이 저하되지 않으며,

특유의 향과 맛을 유지하려면 설탕이나 소금 등의 첨가물을 넣지 않고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pixabay

 

 

- 옥수수 수염은 몇 개나 될까요?

 

옥수수의 알곡은 식용과 사료용으로 쓰이고, 옥수수 줄기는 사료나 퇴비로 쓰입니다.

또 옥수수의 수염까지도 차로 가공되고 있으니

정말 버릴 게 없는 착한 작물입니다.

이런 옥수수는 수꽃과 암꽃이 따로 피는 식물입니다.

 

 

* 옥수수 수염의 역할

 

옥수수 수염은 옥수수 줄기 꼭대기에서 피는 수꽃의 꽃가루를

아래쪽에 핀 암꽃으로 옮겨 수정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즉, 옥수수 수염이 암술대의 기능을 하는 거지요.

수정이 되면 옥수수에 알갱이가 생기기 시작하는데요.

그래서 옥수수 수염의 개수는 옥수수 알갱이의 개수와 일치하게 됩니다.

수염이 알곡보다 많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렇듯 원칙적으로 수염과 알곡의 개수는 같습니다.

 

 

- 더 알아보기

 

옥수수를 가공하여 연료를 만들어 자동차를 달리게도 합니다.

옥수수를 비롯해 밀이나 감자 같은 녹말 작물에서 포도당을 얻은 뒤

이를 발효시켜 '바이오 에탄올' 이라는 연료를 만듭니다.

화석 연료보다 바이오 연료(바이오 에탄올) 를 태울 때 대기 오염 물질의 발생이 적어

환경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에 미국에서는 모든 휘발유에 바이오 연료를 10% 가량 섞어서 판매하도록 법으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곡물 가격이 크게 올라

옥수수를 먼저 식량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상 찰옥수수, 단옥수수, 초당옥수수의 특성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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