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 이 열린 예술의 전당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의 발걸음이었는데.. 너무나 감사하게도 분주하지 않아
한참을 머물다 왔습니다.
오늘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사진을 첨부해서 설명을 하다 보니 이번 포스팅에는 큼직한 크기의 사진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간디의 마지막 금식, 군중들이 존경의 표시로 함께 손을 만지고
진중하고 조용히 그를 지나치는 동안,
그는 거기에 누워 있다.
전쟁에서 남은 낙하산이 옷 재료로 판매되는 시장에서
'푸르다' 를 입은 두 여성.
피카소가 만든 두 개의 화 병을 보고 있는 앙리 마티스
↑ 위 사진은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피카소의 화병, 그리고 앙리 마티스, 사진을 담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동시대, 세 명의 거장이 담긴 작품입니다.^^
바로 위 사진속에는 3명의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있습니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하면 수식어로 '결정적 순간' 이 연상되는데요.
'결정적 순간' 에 대한 스토리가 있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 ↓ 의 설명대로 결정적 순간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표현이 아니었습니다.
레츠 주기경의 회고록 문구에서 '결정적 순간' 을 인용해서
제목으로 사용하자며,
사진집의 발행인인 리처드 사이먼이 권유를 해서 만들어진 관용구입니다.
전시회장 한편에서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다큐멘터리가 상영됐으며,
실제 사용했던 라이카 카메라와, 지인들과 주고 받은 자필 편지.
그리고 사진집이 발행될때까지의 과정을 담은 이야기들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전이었지만 좋은 글들이 많아서 글들을 읽느라 많은 시간이 할애되었는데요.
전시회 기념품 코너에 사진전에 함께 인용되었던 글들이 담긴 책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책, 영혼의 시선(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사진 에세이,열화당) 과
사진엽서들을 함께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 전시회 일정 안내
마지막으로 사진전 작품 중 사진집을 영상으로 편집한 작품이 있어서 함께 담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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