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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필수백과] 노화 후 다시 어려지는 생물?! 홍해파리, 영생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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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불로장생' 은 풀지 못한 숙제인데요.

노화가 일어나면 어느 순간 생체 시계를 거꾸로 해서 다시 젊어지는 생물이 있습니다.

이 생물의 주인공은 '투리토프 투리토프시스 누트리큘라' 라고 불리는 '홍해파리' 입니다.

같은 말로 '영생해파리' 라고도 불립니다.

 

오늘은 늙으면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생물, '홍해파리'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출처-pixabay

 

 

 

- 홍해파리의 특성

 

런 홍해파리의 특성이 알려진 건 어느 연구진의 실수 덕분인데요.

한 연구진이 홍해파리가 들어 있던 수조를 깜빡하고 몇 달 동안 방치했습니다.

그리고 한 참 뒤 수조를 청소하러 갔다가 신기한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이미 죽었어야 할 홍해파리들이 여전히 살아있었으며,

더 놀라운 사실은 성숙한 홍해파리들이 모두 사라지고 어린 홍해파리가 남아 있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호기심이 생긴 연구진은 홍해파리의 일생을 아래와 같이 관찰하게 됩니다.

 

1. 알에서 깨어난 홍해파리는 길쭉한 관모양으로 생겼으며, 바다 밑바닥에서 달라붙어 집단생활을 함.

2. 이후 성숙해지면 반으로 쪼개지면서 촉수가 사라지고 성체 홍해파리가 됨.

3. 성체 해파리는 어느 순간 마치 옷을 갈아입 듯 몸체 전체를 뒤집어 밖에 뻗어 있는 촉수들을 몸안으로

흡수하고, 다시 길쭉한 관모양의 어린 홍해파리로 변신함.

4. 이후 시간이 지나 성체가 되면 다시 이 같은 과정을 반복하며 살아감.

 

 

이렇게 홍해파리의 마법 같은 일생이 가능한 것은 '교차분화' 때문입니다.

교차분화는 줄기세포에서 갈라져 나와

분화가 끝난 세포가 다시 줄기세포로 돌아가

다른 세포로 분화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 교차 분화의 구조와 과정을 완벽하게 이해한다면,

인간도 노쇠한 세포를 다시 줄기세포로 되돌려

젊고 건강한 세포를 만들어내서 영원히 늙지 않는 수수께끼를 풀 수 있겠지요.

 

 

- 더 알아보기

 

과연 피를 수혈하면 젊어질 수 있을까?

 

2000년대 한 연구진이 늙은 쥐와 젊은 쥐의 혈관을 연결했습니다.

이때 늙은 쥐에게서 근육 밀도가 높아지고,

털 색깔이 다시 진해지는 회춘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 버클리대 팀은 이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을 밝혀냈는데요.

늙은 쥐의 혈액을 단순히 단백질이 풍부한 알부민 용액으로 바꿔주기만 해도

세포 재생 능력이 상승하는 회춘의 효과가 나타남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알부민을 투여해도 회춘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피를 마신다면 어떻게 될까요?

피는 위 등에서 소화가 되기 때문에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상 늙으면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홍해파리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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