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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鷄之德 장자의 목계지덕 오강남의 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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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복 투계도, 출처-국립중앙박물관

 

 

안녕하세요. 오늘은 20대의 어느 긴 여행 동안 밤낮으로 저의 친구가 되어준 책 소개와,

책 속에 담긴 '목계지덕'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목계지덕 - (나무목木 닭계鷄 갈지之 큰덕德)

나무로 만든 닭처럼 작은 일에 흔들림이 없다는 뜻

 

 

기성자는 닭싸움을 좋아하는 왕을 위해 싸움닭을 길렀습니다.

열흘이  지나자 왕이 물었습니다.

 

"닭이 되었느냐?"

"아직 안되었습니다. 지금은 쓸데없이 허세를 부리고 자기 힘만 믿습니다."

 

다시 열흘이 지나 왕이 또 물었습니다.

"아직 안되었습니다. 다른 닭의 소리나 모습만 보아도 덤벼듭니다."

 

다시 열흘이 지나 왕이 또 물었습니다.

"아직 안되었습니다. 아직도 상대를 노려보고, 혈기 왕성합니다."

 

다시 열흘이 지나 왕이 또 물었습니다.

"이제 됐습니다. 상대가 울음소리를 내어도 아무 변화가 없습니다.

멀리서 보면 마치 나무로 깎아 놓은 닭 같습니다.

그 덕이 온전해진 것입니다. 다른 닭이 감히 상대하지 못하고 돌아서 달아나 버립니다."

 

(출처- 장자, 달생편 19:9, 참고문헌 -장자, 오강남)

 

 

 

 

목계, 출처-두산백과

 

 

위 이야기는 무심(無心)에서 생긴 내면의 힘이,

결국 허세를 부리는 공격(힘)을 압도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는 원리이며,

이는 덕이 온전한 상태(德全)임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나무로 깎아 만든 닭(목계)을 정신수양 할 때 몸 가까이 두고서

마치 좌우명처럼 지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 책 소개

 

장자 오강남, 출처-본인

 

 

<지은이 -오강남, 출판사 -현암사>

 

제1편 - 자유롭게 노닐다.

제2편 - 사물을 고르게 하다

제3편 - 생명을 복돋는 데 중요한 일들

제4편 - 사람 사는 세상

제5편 - 덕이 가득함의 표시

제6편 - 큰 스승

제7편 - 황제와 임금의 자격

부록/외편.잡편에서 중요한 구절들

 

 

 

장자 외에도 이 책의 저자인 오강남 선생님께서 풀이한 책으로 도덕경이 있습니다.

두 권 다 한자가 우리말로 쉽게 풀이되어 있으며, 문장도 편안해서 저는 두 권 모두 입문서로 읽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여러 권의 장자와 도덕경 중에서 책장 앞부분에 두고 주기적으로 펼쳐보는 책입니다.^^

이상 목계지덕의 의미와 책 장자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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