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스타일의 변화는 기분과 외모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그리하여 드라마나 영화에서 여자 주인공이 머리카락을 자른다는 의미는
단단한 결심이 섰다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한 달 넘게 횡단보도에서 마주치는 광고용 차량에 적힌 광고 문구를 보고
오늘도 뜨끔한 1인입니다.ㅋㅋㅋ
오늘은 생머리와 곱슬머리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머리카락은 우리 눈에 보이는 모간, 피부 속에 숨어 있는 모근,
이 모근을 주머니 모양으로 모낭이 감싸고 있습니다.
머리카락은 모낭이라는 조그만 구멍에서 자라는데요.
즉, 이 모낭의 모양에 따라서 머리카락의 모양이 달라집니다.
실제로 머리 카락을 잘라 단면을 보니
모낭의 모양이 원에 가까울수록 생머리 카락
납작할수록 곱슬머리 카락이었습니다.
납작한 물체일 수록 잘 휘어지는 것처럼
곱슬머리 카락은 납작한 타원형이거나 삼각형(사각형)이었습니다.
원형의 모낭 - 생머리카락
타원형의 모낭 - 약간 구불구불한 머리카락
사각형의 모낭 - 뽀글뽀글한 곱슬 머리카락이 자랍니다.
곱슬 머리카락의 종류는 파상모, 염전모, 축모로 분류됩니다.
파상모 - 물결 모양으로 큰 웨이브가 나타나는 곱슬머리카락, 일반적으로 모발이 부드러움.
염전모 - 굴곡이 스파이럴 모양(나선형)으로 나타나는 곱슬머리카락, 얼굴 윤곽이나 머리 언저리 등 모발이 가느다란 부분에 나타남, 모발의 굵기가 균일하지 않음.
축모 - 모근이 비뚤어져 무작위 하게 오그라진 곱슬머리 카락, 단백질의 배열이 불규칙하여 단모 하기 쉽고, 모발 표면이 울통불퉁하여 까칠까칠한 촉감입니다.
우리 몸의 털들은 각각 성장 기간이 다른데요.
눈썹이나 다리털의 성장기간이 16주인데 반해 머리카락은 무려 192주나 됩니다.
오래 자라니 길게 기를 수 있겠지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하루에 0.2m-0.5m씩 자랍니다.
그리고 낮보다는 밤에, 겨울보다는 여름에 잘 자랍니다.
그런데 머리카락이 단순히 미적 기능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몸속의 나쁜 물질을 배출시키며, 땀을 흡수 증발시켜 체온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합니다.
◈ 더 엿보기) 머리카락을 잘라도 아프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 피부는 안쪽에서 새로 만들어진 세포가 오래된 바깥쪽 세포를 밀어냅니다.
그러면 바깥쪽 세포는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죽게 되는 데
이것이 각질(케라틴)이란 단백질입니다.
그래서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손발톱도 죽은 세포가 바깥쪽으로 밀려 나오는 것,
즉, 죽은 세포여서 잘라도 아프지 않답니다.
이상 생머리 카락과 곱슬머리 카락의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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