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지킬 박사와 하이드. 스티븐슨. 작품 해석 줄거리 인물 소개

오늘은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작품 해석과 줄거리 인물 소개 그리고 당 시대와 연관 지어 작품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스티븐슨의 생애를 살펴보겠습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작품 해석 줄거리 인물 소개

작가 로버트 루이슨 스티븐슨(1850 - 1894)

스티븐슨은 스콜랜드의 문학적, 정치적 수도인 애든러버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잦은 병치레로 외출을 할 수 없었던 그는 언제나 집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며 무료함을 달랬습니다. 그런 스티븐슨의 병간호를 해 주던 커미 아주머니는 그의 유일한 친구이자 선생님이었습니다.

 

 

 

커미 아주머니는 갖가지 유령 이야기와 모험담, 노래, 춤 등을 가르쳐 주며, 침대에서 유년 시절의 대부분을 보내야 했던 스티븐슨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어린 스티븐슨은 그런 커미를 위해 <어린이의 정원>이란 책을 썼습니다.

 

 

 

1867년, 스티븐슨은 가업을 잇기 바라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공과 대학에 진학하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곧 법학으로 전공을 바꿨습니다. 몇 년 뒤 변호사가 된 그는 결핵이 악화되어 요양차 유럽 각지로 여행을 떠났는데, 이러한 여행 경험이 훗날 글을 쓰는데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스티븐슨은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이야기를 많이 발표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작품이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소설 <보물섬>입니다. 이 작품은 우연히 아들이 그린 그림을 보고 영감을 얻어 잡지에 <선박의 요리사>라는 글을 연재했는데, 나중에 그 이야기들을 모아서 발표한 글입니다.

 

 

 

이 외에도 <지킬 박사와 하이드>라는 작품은 원작인 소설뿐만 아니라 연극이나 영화로도 제작되어 오늘날까지 숱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어릴 적부터 병약했던 스티븐슨은 44세란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줄거리

지킬 박사는 덕망 있는 집안에서 태어난 유명한 의학 박사이자 자선가로 많은 이들에게 존경을 받는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내면에는 그의 선한 인격과는 반대되는 악한 인격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지킬 박사는 자신 안에 숨겨진 악한 인격을 세상 밖으로 꺼낼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합니다. 그리고 그 약물은 지킬 박사 안에 있는 또 다른 인격체인 하이드란 인물을 탄생시킵니다. 하이드는 매우 젊었고 힘이 넘쳤지만 그 겉모습은 너무나 왜소했습니다. 그 이유는 지킬 박사가 지니고 있는 선량함과 욕망을 자제하는 인내심이 악한 마음보다 훨씬 강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의 겉모습과 인격을 약물 하나로 간단히 바꿀 수 있게 된 지킬 박사는 그때부터 가슴 설레는 이중 생활을 시작합니다. 하이드는 범죄자나 부랑아들이 모여 살고 있는 소호 지구에 자신이 거처할 집을 마련해 놓고, 밤이 되면 그동안 참아 왔던 자신의 숨겨진 욕망을 발산합니다. 그리고 아침이 되면 점잖고 상냥한 지킬 박사로 돌아와 불쌍한 사람들을 구제하는 일에 힘을 쏟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이드는 그 도시에서 유명한 노신사를 살해다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 살인 행위에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않던 하이드였지만, 지킬의 모습으로 돌아온 박사는 자신의 잘못을 후회하며 다시는 하이들로 변하지 않기로 굳게 마음을 먹습니다.

 

 

 

하지만 잠에서 깨어난 지킬 박사는 약을 먹지도 않았는데도 하이드로 변한 자신을 보고 경악합니다. 그 증세는 시시때때로 예고도 없이 찾아와 지킬 박사를 괴롭힙니다. 그 이유는 하이드의 악한 인격이 지킬 박사의 선한 인격보다 더욱 강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약물을 더욱 강하게 조제해 먹던 지킬 박사는, 약물의 제료가 다 떨어지자 영원히 하이드의 모습으로 살 수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자살을 하게 됩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작품 분석

1) 주제 : 시대를 초월하여 인간에게 도전을 주는 선과 악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선과 악은 성경의 첫 장인 창세기부터 마지막장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언급되는 내용이자 많은 문학 작품의 주제로 사용되었고, 동서양 철학자들이 일생 동안 고민하며 다루어 왔던 내용입니다.

 

 

2) 시점 : 작가 관찰자 시점

 

 

3) 시대적 배경 : 1880년, 영국의 런던

 

 

4) 공간적 배경 : 지킬 박사의 저택과, 오래 전 학교 건물로 쓰였던 박사의 연구실 겸 서재

 

 

5) 사상적 배경 : 19세기 영국 사회가 과학화되고 자본주의가 인간의 삶을 지배하게 되면서, 그 속에서 인간들은 자신의 본성을 숨긴 채 거짓된 얼굴로 살아가고 있음을 비판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영국의 작가 스티븐슨이 1886년에 발표한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당시 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으며 모든 계층으로부터 규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이중성 문제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이후에 큰 찬사를 받았고 매우 독특한 작품으로 평가되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은 지킬 박사처럼 이중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숨기며 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난히 개성이 강하다고 평가되는 사람, 집에서와 바깥에서의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사람, 지극히 사교성이 강해 보이지만 사실 알고 보면 혼자 있기 더 좋아하는 사람 등등 어떤 사람이든 저마다의 숨겨진 모습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타인의 시선'과 '변화에의 욕구'라는 심리적인 거울에 둘러싸인 인간의 내면적인 고통이자, 분노에서 나오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분노와 이중성이 세상에 표출되었을 때 자기 자신에게나 사회적으로 얼마나 큰 피해가 될 수 있는지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습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인물 소개

1) 지킬 박사 : 덕망 있는 집에서 태어났고 많은 이들에게 존경을 받는 의학박사입니다. 교양 있고 선량하게 보이지만, 자신의 욕구를 분출하지 못하고 사는 것에 큰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의 내면에 있는 선과 악을 분리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하지만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2) 하이드 : 지킬 박사의 또 다른 자아입니다. 즉 인간의 욕망과 욕구를 상징합니다. 인간의 본성에서 '악'만을 추출한 인간으로 음산한 외모와 난폭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3) 라논 박사 : 지킬 박사의 친구이자 의학박사로, 그의 비밀스러운 연구를 걱정합니다. 지킬 박사의 정체를 알고는 그 공포를 견디다 못해 죽음에 이릅니다.

 

 

4) 애터슨 : 변호사이자 지킬 박사의 절친한 친구입니다. 지킬 박사의 상속인인 하이드를 수상하게 여기면서 사건을 추적해 가는 이 작품의 화자입니다.

 

 

 

◈ 시대와 연관 지어 작품 감상하기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19세기 한창 유행했던 고딕 소설의 흐름을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고딕 소설의 원조는 H. 월폴의 <오트란토 성>이고 '고딕'이라는 말은 원래 '중세'를 의미했으나, 후에 '무시무시하고 환상적이며 초자연적인 것'을 지칭하게 됩니다.

 

 

 

초기의 고딕 소설은 유령이 출몰하는 고성이나 묘지, 폐허를 배경으로 초자연적이고 환상적인 현상들을 다루었으며, 주제는 주로 권선징악이었습니다. 19세기에 들어 고딕 소설은 단순한 선악 대결이나 권선징악 구도에서 벗어나, 인간 내면에 숨어 있는 악한 요소, 강박관념, 광기, 이중성 등 심리적 고찰과 인류 문명에 대한 비판까지 시도함으로써 더욱더 복잡한 구조를 이루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 보는 '거울'이 고딕 소설 또는 환상 소설에 자주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분신인 괴물을 창조하는 셸리의 <프랑텐슈타인>, 자신과 똑같은 사람을 발견하는 포우의 <윌리엄 윌슨>, 낮과 밤에 각기 다른 사람으로 변하는 스티븐슨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자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웰즈의 <투명 인간>, 그리고 거울에 모습이 비치지 않은 <드라큘라> 등은 모두 그러한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 소설입니다.

 

 

 

이와 같은 작품들은 소설의 음산함과 공포 전달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악당을 사회 고위층 또는 귀족의 일원으로 설정하거나, 그들의 그릇된 사회 고위층 또는 귀족의 일원으로 설정하거나, 그들의 그릇된 망상이 가지고 온 결과물로 설정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내면의 갈등, 성적인 잠재의식 등을 직,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문학이기도 합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이런 고딕 호러 소설의 대표 작품이며 인간 본성의 이중성과 내면 갈등을 통한 광기와 공포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상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작품 해석과 줄거리 인물 소개 그리고 당 시대와 연관 지어 작품 소개 하기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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