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 작품 해석 줄거리 등장 인물 소개

오늘은 오 헨리의 소설 마지막 잎새의 작품 해석 줄거리 등장인물 소개와 그리고 당 시대와 연관 지어 작품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오 헨리의 생애를 살펴보겠습니다.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 작품 해석 줄거리

작가 오 헨리(1862. 9.11 - 1910. 6. 4)

오 헨리는 1862년 9월 11일 노스캐롤라이나 주 길포드 카운티의 그린즈버로에서 태어나 1910년 6월 4일 병으로 쓸쓸히 세상을 떠날 때까지 미국 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작가입니다. 그러므로 미국의 단편소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작품을 먼저 알아봐야 하는데요. 오 헨리는 많은 작품을 통해  미국적인 삶의 모습을 가장 세밀하고 솔직하게 그려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작품을 통해 드러난 착상의 기발함과 구성의 교묘함으로 그는 미국 문학사의 최고 작가 자리에 자리매김했습니다.

 

 

 

오 헨리가 태어난 그린즈버로는 블루리지 산맥 기슭에 있는 조그마한 마을이었는데, 그는 이곳에서 성장기를 보내면서 문학가로서의 자질을 키웠습니다. 오 헨리의 본명은 윌리엄 시드니 포터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의사로 마을에서 병원을 개업해 처음에는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었으나, 발명에만 몰두한 나머지 병원 일은 뒷전이었기 때문에 나중에는 사람들에게 미치광이 취급을 받았습니다.

 

 

 

어머니는 미술에 재주가 있었고 문장도 잘 썼는데 특히 언어 감각이 뛰어났습니다. 이러한 그녀의 재주는 그대로 아들인 오 헨리에게 전해집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어머니는 폐병에 걸려 그가 세 살 때 서른 살이라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후 오 헨리의 양육은 숙모인 라이너 포터라는 노처녀가 맡게 되는데, 오 헨리는 그녀에게서 기초적인 교육을 받습니다. 그 당시 오헨리는 숙모의 지도로 스콧, 디킨스, 콜린스, 뒤마 등의 작품을 탐독했으며 특히 디킨스의 작품은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읽었습니다. 

 

 

 

여러 고난을 겪고 1902년 뉴욕으로 온 그는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함으로써, 1903년에서 1906년 동안 <선데이 월드>지에 매주 한 편씩 작품을 기고하는 놀라운 저력을 발휘했으며, 이 기간은 그가 다작한 시기기도 합니다. 1904년 첫 단편집 <양배추와 임금님> 1906년 제2단 편집 <4백만> 등을 출간하였는데, 이 두 작품집에 <되살아난 개심> , <20년 후>, <보안관과 찬송가>, <마지막 잎새> 등의 명작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1907년 그는 어린 시절 친구인 샐리 콜먼과 재혼을 하지만 결혼 생활은 그다지 행복하지 않았으며, 이 무렵부터 그의 집필 속도가 매우 느려지기 시작했으며, 음주벽과 낭비벽이 심해져서 상당한 수입에도 불구하고 형편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결국 두 번째 부인과도 사이가 멀어져 그는 아내와 딸을 내슈빌의 처가에 맡기고 자신은 뉴욕의 그리니치 빌리지의 아파트로 옮겨 자기만의 세계로 틀어박히게 됩니다. 1909년에는 극작에도 손을 댔지만 실패하고 결국 그는 1910년 6월 4일 병으로 쓸쓸히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오 헨리 마지막 잎새 줄거리

수와 존지는 워싱턴의 예술과 마을에 사는 가난한 화가입니다. 비록 가진 것은 없지만 서로를 위해 주며 열심히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해 겨울, 폐렴이 이들이 사는 마을에까지 들이닥쳐 존지가 그만 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수의 정성 어린 간호에도 불구하고 존지는 삶에 대한 희망을 버리고 비관적이 되어 갑니다.

 

 

 

존지는 오로지 이웃집 담벼락에 붙어 있는 담쟁이 잎사귀에 자신의 삶을 겁니다. 비바람에 담쟁이 잎이 하나 둘 떨어져 내릴 때마다 자신의 목숨 역시 다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존지의 모습에 안타까워하던 수는 아래층에 사는 베어먼 할아버지에게 사정을 이야기합니다. 베어먼 할아버지는 무뚝뚝해 보이기는 해도 누구보다 그 둘을 아끼고 사랑하는 분이었으며 그 자신 역시 화가지만 그림을 그리기보다는 가난한 화가들의 모델이 되어 주고받은 몇 푼 안 되는 돈으로 겨우 살아가고 있는 처지였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걸작을 그리겠다는 야심을 품고 사는 사람입니다.

 

 

 

비바람이 몰아친 다음날, 존지는 수에게 유리창에 드리운 커튼을 걷어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베어먼 할아버지가 그린 그림을 보게 됩니다. 아무리 비바람이 몰아쳐도 끄떡없이 붙어 있는 담쟁이 잎 하나를, 그렇게 붙어 있는 담쟁이 잎을 보며 존지는 자신의 나약함을 뉘우치고 다시금 살기 위해 병마와 싸우게 됩니다.

 

 

 

결국 존지는 무사히 회복되지만, 베어먼 할아버지는 그만 폐렴에 걸려 죽고 맙니다. 기운을 차린 존지에게 수는 이웃집 벽에 붙어 있는 마지막 담쟁이 잎이 바로 베어먼 할아버지가 비 오는 겨울밤 자신의 몸을 생각하지 않고 그린 마지막 작품이었다고 말해 줍니다.

 

 

 

 

오 헨리 마지막 잎새 작품 해석

이 작품의 배경은 예술가들이 모여 사는 워싱턴의 한 빈민가입니다. 6번가에 있는 조그마한 3층 벽돌집에 수와 존지, 그리고 베어먼 할아버지가 살고 있습니다. 수와 존지는 고향은 서로 다르지만 자매보다 서로를 더 위해 주며 지냈습니다.

 

 

 

그러던 11월의 어느 겨울, 이 도시에 유행처럼 번지던 폐렴이 이곳 예술가 마을까지 찾아옵니다. 따뜻한 서부 출신인 존지가 그만 폐렴에 걸려 앓게 됩니다. 존재는 자신의 삶을 비바람에 떨어져 내리는 이웃집 담벼락에 붙은 담쟁이 잎에 비유합니다.  

 

 

 

나이 예순이 되기까지 제대로 된 작품을 그리지 못한 채 살아가던 베어먼 할아버지는 존지의 이야기를 듣고 자기 생애 최대의 작품을 벽에 그리기로 합니다. 

 

 

 

마지막 담쟁이 잎이 떨어지던 날 밤, 그는 비바람이 몰아치는 3층 창가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영원히 떨어지지 않을 한 장의 잎을 그리고는 자신은 폐렴에 죽고 맙니다. 일생일대의 걸작을 그리기 위해 항상 빈 캔버스를 간직해 왔던 베어먼 할아버지는 결국 존지를 구해줄 잎새 그림을 자신의 마지막 작품으로 남기게 된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목숨을 잃었을지라도, 그리고 자신의 역작이 단지 벽 위에 그려진 자그마한 잎새였을지라도 만족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베어먼 할아버지의 작품은 한 생명을 살렸으며, 또한 삶이라는 것이 절망 앞에서 맥없이 쓰러지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대항해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노화가의 희생정신이 존지로 하여금 삶으로 다시 나올 수 있게 한 것입니다.

 

 

 

 

마지막 잎새 인물 소개

1) 존지 : 활달하고 긍정적인 성격이지만 역경 앞에서는 쉽게 포기하고 좌절해 버리는 유약한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올바른 방향이 무엇인지 이해하게 되는, 의지가 있는 인물입니다.

 

 

2) 수 : 낙천적이고 이해심이 많은 인물로, 역경 앞에 강하면서도 여린 면모를 보입니다.

 

 

3) 베어먼 할아버지 : 몸집이 작고 무뚝뚝한 노인입니다. 그러나 남을 위한 마음은 어느 누구보다도 따뜻해 희생적인 사랑을 발휘하는 인물입니다.

 

 

 

 

시대와 연관 지어 작품 이해하기

◈ 오 헨리가 살았던 시대의 미국 상황

 

산업화가 급격하게 마무리되고, 새로운 근대 국가를 정착시켜 가던 시기가 바로 오 헨리의 단편소설에서 그려지고 있는 미국의 모습입니다. 근대 국가의 성림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어 가고, 활발했던 서부 진출이 점차 쇠퇴기에 접어들고 있던 미국 사회는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으나, 이와 더불어 극심한 빈부 격차와 도시 문제가 사회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우선 1861년에 일어난 남북전쟁에서부터 미국 사회를 살펴본다면, 남북전쟁은 흑인 해방이라는 명분하에 남부와 북부 경제 체제의 뿌리 깊은 구조적 불균형 상태를 북부 중심으로 재편하고자 하는 열망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남부의 농업 중심 체제와 북부의 산업 중심 체제 간의 갈등은 결국 링컨 대통령이 이끄는 북군의 승리고 막을 내리게 됩니다. 이것은 결국 북부 산업 자본주의의 승리를 뜻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남북전쟁은 미국 사회에 새로운 생활양식의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산업의 중요성이 커져 공장이 늘어나고 도시가 팽창된 반면, 농업은 점점 쇠퇴해 갔습니다. 변경이 점점 서쪽으로 후퇴하다 19세기말에는 완전히 사라져 버립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19세기 후반의 미국 사회에는 철강, 철도, 육류가공, 석유 등 제조업이 급성장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사회의 고른 성장을 꾀하지 못하고, 독점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하며 점차 사회악과 인간 소외를 가져오게 됩니다.

 

 

 

 

◈ 무절제한 자본주의 폐단이 작품에 투영

 

그 당시 자본주의는 통제되지 않았고, 사회 복지와 평등에 대한 이념보다는 개인의 자유를 극대화하고 무제한적인 이윤 창출의 신화가 인정받았습니다. 근대 초기의 미국은 이러한 개인의 자유와 재능만으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었지만, 오 헨리의 단편들이 묘사하고 있는 19세기말의 미국은 이미 어느 정도 산업화가 마무리되고, 계층의 이동도 정착되어 가고 있을 때였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인간이라는 존재는 소외되어 갔고, 불평등한 자본주의적 경쟁이 미국 사회 전반을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급격한 사회 변화로 인해 문학 역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초기에 활동했던 브렛 하트와 에드워드 이글스턴 등에 뒤이어 오 헨리라는 단편 소설의 거장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오 헨리는 사회의 변화를 작품 속에서 따뜻한 유머와 휴머니즘으로 풀어가고자 했습니다. <마지막 잎새>에서는 보이는 가난한 예술가들의 사랑과 희생, <떡갈나무 숲 속의 왕자>에 등장하는 악당이면서도 동정심 많은 혼도 빌의 생동 등이 그의 유머와 위트를 잘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또한 자본주의적 법치국가를 풍자한 <1달러의 값어치>, 사라져 가는 중세적 가문에 대한 토속적 그리움을 그린 <가문을 팔아먹은 사나이> 등과 같은 작품에서는 미국 사회의 부조리에 날카로운 비판을 했습니다.

 

 

 

이상 오 헨리의 소설 마지막 잎새의 작품 해석, 줄거리 등장인물 소개와 그리고 당 시대와 연관 지어 작품 이해 하기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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