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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개념] 동음이의어와 다의어 정리 모음(1) ㄱ-ㄷ 가다 나다 되다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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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음이의어와 다의어(가다, 나다, 되다, 들다)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동음이의어는 음은 같으나 뜻이 다른 단어이며, 다의어는 '뜻이 많은 말'이라는 의미로 두 가지 이상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바로 전 포스팅에는 동음이의 관계와 다의 관계를 설명해 드렸는데요. 오늘 포스팅을 통해 각 동음이의어와 다의어에 해당되는 단어를 3회에 걸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동음이의어 다의어 정리 모음(1)  ㄱ- ㄷ 

동음이의어와 다의어 관계를 구별하는 기준은 각각의 의미들 사이에 유사성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동음이의 관계는 소리의 유사성은 있지만 의미의 유사성이 없는 반면에 다의 관계는 의미적으로 유사성을 갖습니다. 

 

 

 

 

가다1(자동사)

1) 이곳에서 저곳으로 옮아 움직이다. 예) 집에 가다.

2) (있던 자리를) 떠나다. 예)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3) (직업, 학업, 복무 따위로 해서) 몸 둘 곳을 옮기다. 예) 군대에 가다.

4) (정보, 기별, 소식 따위가) 전하여 지다. 예) 기별이 가다.

5) (어떤 지경이나 처지에) 이르다. 예) 그는 어려운 지경에 가서야 잘못을 뉘우치며 후회했습니다.

6) 몫으로 돌아가다. 예) 내게는 사과가 세 개만 왔는데 너한테는 네 개가 갔구나.

7) (시간, 세월, 계절 따위가) 지나다. 예) 어느덧 봄이 가고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8) (어느 시기, 지경까지) 이어지다. 견디다. 예) 바쁜 업무로 구두가 늘 닳기 바빴는데 이 구두는 2년은 가겠지.

9) (금, 얼굴, 구김살, 주름 따위 말에 이어 쓰이어) 생기다. 예) 그녀는 금이 간 유리에 손을 다쳤습니다.

10) (맛, 음식 이름 따위 말에 이어 쓰이어) 상하다. 변하다. 예) 더운 날씨에 미역국 맛이 갔습니다

11) (눈길, 짐작, 관심 따위 말에 이어 쓰이어) 그 방향으로 돌려지다. 예) 자꾸 눈길이 가다.

12) (차례나 등급 따위가) 그만한 정도가 되다. 예) 그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실력자였다.

 

 

 

가다2 (보조 동사)

(보조적 연결 어미인 '-아'. '-어' , '-여' 뒤에 쓰이어) 동작이나 상태가 앞으로 진행됨을 나타내는 말.

예) 어느덧 가을이 되어 사과가 붉게 익어 가고 있습니다.

 

 

 

걸다1 (타동사)

1) 물건을 걸쳐 놓거나 드리워지게 하다. 예) 목도리를 목에 걸다.

2) 문이 열리지 않도록 쇠, 못, 고리 따위를 꽂거나 지르다. 잠그다. 예) 자물쇠를 걸다.

3) 이용할 수 있도록 차려 놓다. 예) 그녀는 벽에다 냄비를 걸어 두었습니다.

4) 계약이나 내기의 조건으로 내놓다. 담보로 맡기다. 예) 그는 무모하게도 승부에 금품을 걸었습니다.

5) 의논이나 토의의 내용으로 삼다. 예) 현재 문제를 전체 토의에 걸다.

6) 기대나 희망을 가지다. 예) 국가의 미래를 청소년에게 걸다.

7) 상대편에게 영향이 미치는 행동을 하다. 예) 그는 걸핏하면 싸움을 걸었습니다.

8) 기계 따위에 올려 작업이 되게 하다. 예) 턴테이블에 음반을 걸다.

9) 기계 따위가 작동되도록 하다. 예) 그녀는 허겁지겁 자동차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걸다2 (형용사)

1) 흙에 영양분이 많다. 예) 올해는 밭이 걸어서 농사가 잘 되었습니다.

2) 차려 놓은 음식이 푸짐하다. 예) 잔칫상이 걸다.

3) 말솜씨가 험하다. 예) 그의 말은 언제나 걸어 듣고 있으면 기분이 상합니다.

 

 

 

나가다 (자동사)

1) 안에서 밖으로 움직이다. 예) 그녀는 밖으로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2) 딸렸던 조직이나 직장에서 물러나다. 예)  그녀는 5년 차에 그 회사를 나갔습니다.

3) 해지어 찢어지다. 예) 어느덧 또 구두창이 나갔다.

4) 진출하다. 예) 그는 학교 대표를 대회를 나갔습니다.

5) 값 또는 무게 따위가 어느 정도에 이르다. 예) 매해 금값이 올라 이제는 금 한 돈은 꽤 비싼 금액이 나간다.

6) 물건이나 돈 따위가 지급되다. 예) 통장에서 이달 가스비가 나가다.

7) 팔리다. 예) 이 신발은 잘 나가는 제품입니다.

8) 잡지, 신문 따위가 출간되다. 

9) 정전으로 불 따위가 꺼지다.

10) 의식이나 정신 따위가 없어지다. 예) 이런 정신 나간 사람을 봤나.

 

 

 

나다1 (자동사) 

1) 태어나다. 출생하다. 예) 이 세상에 나서 처음 보는 광경에 탄성을 질렀습니다.

2) 자라다. 겉으로 나오다. 예) 새싹이 나다. 무더운 날씨에 콧등에 땀이 송송 났습니다.

3) 발생하다. 예) 건조한 날씨에 연이어 화재가 났다. 야단이 났다.

4) (뛰어난 사람이) 나오다. 예) 우리 마을에는 수많은 학자가 났습니다.

5) (감정, 심리, 심경 등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다. 예) 화가 나다. 생각이 나다.

6) (능률, 기세, 성과 따위가) 오르다. 예) 능률이 나다. 그는 봄소풍을 떠날 생각에 신바람이 났습니다

7) 생산되다. 산출되다. 예) 이 지방에는 수박이 많이 난다.

8) 빈자리가 생기다. 예) 곧 자리가 나니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9) 구하던 대상이 나타나다. 예) 취직 자리가 나다.

10) 결과나 결말이 지다. 예) 드디어 끝장이 났습니다.

11) 알려지다. 유명해지다. 예) 이름이 나다. 소문이 나다.

12) (신문, 잡지 따위에) 실리다. 예) 그의 수상 소식이 신문에 났습니다.

 

 

 

나다2 ( 타동사)

1) 지내다. 보내다. 예) 그는 올해도 힘든 겨울을 났습니다.

2) 딴살림을 차리다. 예) 올봄 결혼을 해 살림을 났습니다.

 

 

 

놓다 (타동사)

1) 잡은 것을 도로 풀어 주다.

2) 일정한 자리에 두다. 예) 사용한 가위는 책상 위에 놓아라.

3) 걱정이나 시름 따위를 풀어 없애다. 예) 그녀는 이제야 한시름 놓았습니다.

4) 불을 지르다.

5) 주사나 침 같은 것을 몸에 찌르다. 

6) 실로 무늬나 수 따위를 꾸미어 만들다. 예) 그녀는 오늘도 정성껏 수를 놓고 있습니다.

7) 집이나 돈 등을 세나 이자를 붙여 남에게 빌려 주다. 예) 전세를 놓았다.

8) 있는 힘을 다하다. 예) 그녀는 소식을 듣고 목을 놓아 울었습니다.

9) 시설하거나 가설하다. 예) 이제서야 집에 전화를 놓았습니다.

10) 말을 낮추어하다. 예) 말씀을 놓다.

11) 겁주거나 방해하는 말을 하다. 예) 그녀는 다시 한번 엄포를 놓았다.

12) 문제의 대상으로 삼다. 예) 이 문제를 놓고 우리는 긴 토론을 했습니다.

 

 

 

다루다(타동사)

1) 일거리를 처리하다. 예) 이 병원은 안과진료만을 다루고 있어요.

2) 어떤 물건을 사고 파는 일을 하다. 예) 이 상점은 악기 제품만을 다루고 있어요.

3) 기계나 기구 따위를 사용하다. 예) 악기를 다루다.

4) 가죽 따위를 매만져서 부드럽게 하다. 예) 짐승의 가죽을 다루어서 멋진 가방을 만들기도 합니다.

5) 어떤 물건이나 일거리 따위를 어떤 성격을 가진 대상 혹은 어떤 방법으로 취급하다. 예) 농부들은 농산물을 마지 자식처럼 귀하게 다룬다.

6) 사람이나 짐승 따위를 부리거나 상대하다. 예) 어린아이들을 너무 엄격하게 다루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7) 어떤 것을 소재나 대상으로 삼다. 예) 그는 다음 소설에서는 환경 문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되다1 (자동사)

1) 이루어지다. 예) 다 밥에 재 뿌리기.

2) 어떤 신분이나 상태에 놓이다. 예) 부지런히 노력한 그는 부자가 되었습니다.

3) 어떠한 때가 돌아오다. 예)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가을이 되었습니다.

4) 덕이나 조건을 갖추다. 예) 그 사람은 됐어.

5) 변하다. 예) 붉게 되다.

7) 자라다. 예) 벼가 잘 되다.

8) 구성하다. 예) 젊은 선수로 팀이어선지 노련미가 다소 부족했습니다.

9) 가능하다. 예) 수 있는 대로 참고 자료를 많이 모을 필요가 있다.

10) 결과를 가져오다. 예) 열심히 한 일이 헛수고가 되었어요.

 

 

 

되다2 (형용사)

1) 물기가 적어 뻑뻑하다. 예) 오늘 만든 찌개는 되어서 짭짭하네요.

2) 몹시 캥겨 팽팽하다. 예) 어쩌다 보니 줄을 너무 되게 맸습니다.

3) 힘에 벅차다. 예) 처음이 하는 일이라 되거든 쉬엄쉬엄 하세요.

 

 

 

되다3 (타동사)

말이나 되 등으로 분량을 헤아리다. 예) 쌀을 말로 되어 팔았습니다.

 

 

 

들다1 (자동사)

1) 음식의 맛이 알맞게 되다. 예) 며칠 전 담은 김치가 딱 맛이 들었네요.

2) 안으로 향해 가거나 오다. 예) 일찍 잠자리에 들다.

3) (물이) 옮거나 배다. 예) 가을이 되어 나무마다 붉은 물이 곱게 들었습니다.

4) 소용되다. 예) 이번 여행은 경비가 많이 들었어요.

5) 지각이나 의식이 생기다. 예) 그는 이제야 철이 들었네요.

6) 마음에 꼭 맞다. 예) 어제 본 옷이 마음에 꼭 들어 구입했습니다.

7) 병이 생기다.

8) 도둑 증이 침입하다.

9) 시중이나 주선을 해주다. 예) 역성을 들다.

10) 해나 광선이 어느 테두리 안에 미치다. 예) 며칠 동안 눈이 내렸는데 오늘은 처마 밑에 해가 들었습니다.

 

 

 

들다2 (자동사)

비가 개고 날이 좋아지다. 예) 날이 들면 예정대로 출발합시다.

 

 

 

들다3 (자동사)

쇠붙이 연장의 날이 날카로워 물건을 잘 베다. 예) 칼이 잘 들어 야채 손질이 수월했어요.

 

 

 

들다4 (자동사)

나이가 웬만큼 되다. 예) 피곤해선지 오늘따라 나이가 들어 보이네요.

 

 

 

들다5 (타동사)

1) 손에 가지다. 예) 가방을 들다.

2) 위로 치켜올리다. 예) 그녀는 가만히 손을 들었습니다.

 

 

 

들다6 (타동사)

음식을 먹다. 예) 그는 이제서야 늦은 점심을 들었습니다.

 

 

 

 

이상 동음이의어와 다의어(가다, 나다, 되다, 들다)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나머지 ㄷ-ㅎ에 해당하는 동음이의어, 다의어 부분도 바로 이어서 포스팅할 계획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참고 및 출처 - 백채원 외, 재미있는 국어문법, 천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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