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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문장 표현(3) 시간 표현. 과거 현재 미래 시제. 발화시 사건시 동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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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되는 국어 문장 표현(3) 시간 표현(과거 시제, 현재 시제, 미래 시제)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문장 표현은 크게 종결 표현, 높임 표현, 시간 표현, 피동과 사동 표현, 부정 표현이 있는데요. 이 중 시간 표현에 대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국어 문장 표현(3) 시간 표현

국어 문장 표현은 크게 5가지로 분류됩니다.

1) 종결 표현 2) 높임 표현 3) 시간 표현 4) 피동과 사동 표현 5) 부정 표현입니다.

 

 

이 중 국어의 시간 표현은 1) 과거 시제 2) 현재 시제 3) 미래 시제가 있습니다.

 

 

이미 지난 시간이나 아직 다가오지(겪지) 않은 사건을 표현하려면 이에 걸맞은 표현을 해야 하는데요. 이때 '시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시제는 어떤 사건이나 행위가 어떤 시점에 있는지 나타내주는 장치입니다. 문장에 나타난 행위의 시간상 앞뒤 관계를 문법적으로 나타낸 것이며, 우리가 흔히  '과거, 현재, 미래'로 인식하는 시간을 구체적인 언어 형태로 표현한 것입니다.

 

 

*시제(時制) : 시간의 흐름 속 각각의 점, 어떤 사건이나 사실이 일어난 시간 선상의 위치를 표시하는 문법 범주로 과거, 현재, 미래가 있습니다.

 

 

 

시제는 어떤 사건이나 행위가 어떤 시점에 있는지 나타내주는 장치입니다.

 

 

발화시(發話時) 사건시(事件時)

발화시(發話時)

발화시는 말을 펼치는 때이며, 말하는 이나 글쓴이가 문장을 만들어 내는 시점입니다.

 

사건시(事件時)

일이 일어나는 때이며, 문장이 나타내는 사건이 일어나는 시점입니다.

 

 

 

시제는 시간을 나타내기 위한 표현이며, 말하는 시점인 발화시와 동작이나 상태가 일어나는 시점인 사건시의 선후 관계를 비교해서 과거 시제, 현재 시제, 미래 시제로 정해집니다. 이러한 시제는 어미로 표현되는데 이때 시간을 나타내는 부사를 함께 쓰면 시제를 더욱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시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먼저 화자가 말을 하고 있는 시간과 문장이 담고 있는 내용이 일어난 시간을 구분해야 합니다. 화자가 말을 하는 시점을 '발화시'라고 하고, 그 말 속에 표현된 동작이나 상태가 일어나는 시점을 '사건시'라고 합니다.

 

 

예) 나는 어제 친구와 숙제를 했다. (과거 시제)

 

예) 지금은 그림을 그리고 있다. (현재 시제)

 

예) 내일은 산책을 할 것이다. (미래 시제)

 

 

 

과거 시제

과거 시제는 사건시가 발화시보다 앞서는 시제입니다.

 

---------(사건시)-----(발화시)--------→

 

 

 

예) 나는 어제 도서관에 갔다.

 

예시에서는 화자가 말하는 시점보다 도서관에 간 사건이 앞선 과거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간을 나타내는 부사 '어제'와 선어말 어미 '-았-'으로 이러한 과거 시제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시제

현재 시제는 사건시와 발화시가 일치하는 시제입니다. 즉 말과 사건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시제입니다.

 

-----------(사건시, 발화시)--------→

 

 

 

예) 나는 지금 도서관에 간다.

 

예시에서는 시간을 나타내는 부사 '지금'과 선어말 어미 '-ㄴ-'으로 현재 시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미래 시제

미래 시제는 사건시가 발화시보다 이후인 시제입니다.

 

---------(발화시)-----(사건시)--------→

 

 

 

예) 나는 내일 도서관에 가겠다.

 

예시에서는 시간을 나타내는 부사 '내일'과 선어말 어미 '-겠-'으로 미래 시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겠-'과 '-(으)ㄹ 것'은 미래 시제를 나타내는 표현인데요. 하지만 이들은 '미래'라는 특정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추측과 의지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겠- -(으)ㄹ 것
서윤이는 어제 집에 가구나 과거 추측 서윤이는 어제 학교에 있었을 것이다. 과거 추측
서윤이는 오늘 집에 가구나 현재 추측 서윤이는 지금 학교에 있을 것이다. 현재 추측
서윤이는 내일 집에 가구나 미래 추측 서윤이는 내일 학교에 있을 것이다. 미래 추측
서윤아, 나라면 벌써 다 했다. 의지 서윤아, 나라면 벌써 갔을 거야. 의지

 

 

 

지금까지 설명한 시제 표현에 사용되는 어미와 부사를 표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시제 어미 부사
선어말 어미 관형사형 어미
과거 시제 -았/었-, -았었/었었-, -더- -(으)ㄴ, -던 어제, 이미, 옛날, 막, 금방, 방금, 그제야, 이제야 등
현재 시제 -ㄴ/는- -는, -(으)ㄴ 지금, 오늘, 갓 등
미래 시제 -겠-, -(으)리- -(으)ㄹ 내일, 모레, 곧 등

 

 

동작상( 動作相) 진행상( 進行相) 완료상(完了相)

시간 표현에는 시제뿐만 아니라 동작상(動作相)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시제가 어느 시점에서 사건이 일어나는 것인가를 표현하는 것이라면, 동작상은 사건이 그 시점에서 계속 일어나고 있는지, 아니면 끝나 버렸는지를 표현해 주는 방법입니다. 즉, 동작상은 어떤 지점에서 어떤 지점까지 걸쳐 있는 시간을 말합니다. 동작상은 특정 시제와는 무관하여 동작상인 진행상이나 완료상은 과거, 현재, 미래 모두 가능합니다.

 

 

 

어떤 사건이 계속 일어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을 진행상이라고 하고, 어떤 사건이 끝났음을 나타내는 것을 완료상이라고 합니다.  이때 진행상과 완료상은 *보조 용언의 도움을 받아 표현합니다.

*보조 용언 : 서술어 다음에 와서 앞에 서술어에 의미를 더해 주는 역할을 하는 용언입니다.

 

 

▶진행상 : 사건이 그 시점에서 계속 일어나고 있음을 나타내는 동작상입니다.

▶완료상 : 사건이 그 시점에서 끝나 버린 후 결과가 지속됨을 나타내는 동작상입니다.

 

 

 

예) 어제 나는 집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고 있다, 진행상)

 

예) 어제 나는 집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을 다해 버렸다. (-아/어 버리다, 완료상)

 

예) 지금 기차가 출발하고 있다. (-고 있다, 진행상)

 

예) 지금 기차가 출발해 버렸다. (-아/어 버리다, 완료상)

 

예) 오늘 밤에는 비가 많이 내리고 있다. (-고 있다, 진행상)

 

예) 내일 밤에는 비가 많이 내려 있겠지? (-아/어 버리다, 완료상)

 

 

 

동작상과 중의적 표현

진료상과 완료상 두 가지 의미를 지니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 동생이 교복을 입고 있다.

 

예시는 '동생이 교복을 입는 중이다'(진행상), '동생이 교복을 입고 있는 상태다'(완료상)처럼 진행상과 완료상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입다, 매다, 쓰다, 끼다, 타다'등과 같은 동사에 '-고 있다'가 결합되면 중의적 의미를 갖게 됩니다. 

 

 

 

이상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되는 국어 문장 표현(3) 시간 표현(과거, 현재, 미래 시제) (발화시, 사건시, 동작상, 진행상, 완료상)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나머지 문장 표현도 차례 대로 연재 할 계획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출처 및 참고 - 재미있는 국어 문법, 백채원 외, 천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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