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 개념 어휘/마르크스 자본론 핵심 개념 정리(1) 상품의 가치.잉여가치

오늘은 마르크스의 자본론,  핵심 개념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자본, 상품의 가치, 잉여 가치, 불변 자본과 가변 자본 등 자본론의 핵심 키워드를 총 2회로 나누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마르크스 자본론 핵심 개념 정리(1) 자본, 상품의 가치, 잉여 가치

1) 구체적인 노동과 추상적인 노동(노동의 이중성)

상품의 사용 가치를 만드는 질적인 차이를 지닌 노동을 '구체적인 노동', 상품의 가치를 만드는 양적인 차이를 지닌 노동을 '추상적인 노동'이라고 합니다. 상품에 사용 가치와 교환 가치라는 이중 가치가 있는 것처럼, 상품의 '가치'를 만드는 노동 역시 두 가지 성질을 나타냅니다.

 

 

 

2) 노동 가치설

마르크스 정치 경제학의 핵심 원리로, 인간의 노동만이 상품의 가치를 창출하고 이윤을 발생시키는 유일한 원천이라는 것입니다.

 

 

 

3) 노동과 노동력

노동이란 인간이 자연을 변화시켜 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얻는 행위이고, 노동력은 노동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마르크스는 자본가가 노동자의 '노동력'을 임금을 주고 구입하여 '노동'을 시켜 상품을 생산한다고 주장함으로써 '노동'과 '노동력'을 구분했습니다.

 

 

 

4) 노동 생산설

동일한 노동 시간이나 노동력을 투입해 얻는 생산량의 비율을 말합니다. 새로운 기계와 설비,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동일한 노동 시간, 동일한 노동력에서 더 많은 생산량을 얻는 것을 '노동 생산성을 높인다'라고 합니다.

 

 

 

5) 노동자 착취

자본가가 노동자에게 임금에 해당하는 필요 노동 시간 외의 잉여 노동을 강요해 잉여 가치를 생산하게 한 뒤, 그 잉여 가치를 노동자와 분배하지 않고 자본가 자신이 차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6) 불변 자본과 가변 자본

원료, 연려, 건물, 설비, 기계같이 생산 과정에서 투자한 가치만큼만 상품에 옮겨지는 자본을 '불변 자본'이라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노동자의 노동력과 같이 생산 과정에서 투자한 가치를 훨씬 넘어서는 '잉여 가치'를 창출해 내는 자본을 '가변 자본'이라고 합니다.

 

 

 

7) 단순 재생산과 확대 재생산

자본가가 잉여 가치를 모두 써 버리고 생산을 반복할 때마다 동일한 크기의 자본을 투자해 동일한 잉여 가치를 생산하는 것을 '단순 재생산'이라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잉여 가치의 일부를 자본으로 축척한 뒤, 생산을 반복할 때마다 더 확대된 자본을 투자해 더 많은 잉여 가치를 생산하는 것을 '확대 재생산'이라고 합니다.

 

 

 

8) 사회적 평균 노동 시간

상품의 가치(가격)는 상품을 생산하는 데 들어간 노동 시간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런데 상품을 만드는 모든 개별 노동자들의 노동 시간을 일일이 확인해 평균을 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그 상품을 만드는 데 필요하다고 사회적으로 합의한 노동 시간을 정합니다. 그것을 사회적 평균 노동 시간이라고 합니다.

 

 

 

9) 상대적 과잉 인구(산업예비군, 실업자)

새로운 기계와 설비 도입, 생산기술 발달로 인해 자본의 유기적 구성이 고도화됨으로써 일자리를 잃거나 구하지 못하는 실업자들을 '상대적 과잉 인구'라고 하며, 산업예비군이라고도 부릅니다.

 

 

 

10) 사용 가치와 교환 가치(상품의 이중성)

사용 가치는 상품 자체의 쓸모를 뜻하고, 교환 가치는 상품 교환의 기준이 되는 가치, 즉 가격으로서의 가치를 뜻합니다. 상품이 지닌 이 두 가지를 '상품의 이중성'이라고 합니다.

 

 

 

11) 상품의 교환 과정

생산자(공급자)와 구매자(소비자) 사이에 '화폐'라는 매개물을 통해 상품을 거래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 과정에서 상품의 '교환 가치'는 '화폐'를 매개로 '가격'을 표현합니다.

 

 

 

12) 상품의 가치

다른 상품이나 화폐와 교환되기 위해 필요한 상품의 가격을 말합니다. 줄여서 '가치'라고도 하며, 상품의 가치가 화폐량에 의해 측정된 것을 상품의 '가격'이라고 합니다.

 

 

 

13) 생산 수단 

생산하는 데 필요한 원료나 도구, 기계, 설비 등을 말합니다. 자본가는 이 생산 수단과 노동자의 노동력을 '자본'으로 구입해 생산 활동을 수행함으로써 상품을 생산합니다.

 

 

 

14) 생산 과정과 유통 과정

자본자가 자본을 투자해 생산 수단과 노동력이라는 상품을 구입한 뒤, 노동자의 노동을 통해 상품이 생산되는 과정을 '생산 과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생산된 상품이 판매되어 상품 속의 잉여 가치가 자본으로 회수되는 과정을 '유통 과정'이라고 합니다. 자본가는 생산 과정과 유통 과정을 거쳐야만 생산에 투자한 자본보다 더 증가된 자본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15) 시간급과 성과급

노동 시간에 따라 지급되는 임금을 '시간급'이라 하고, 생산된 노동량에 따라 지급되는 임금을 '성과급'이라고 합니다. 성과급은 동일한 시간에 더 많이 생산한 노동자가 더 많은 임금을 받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어 노동자 사이에 자발적인 경쟁을 유발합니다. 그래서 자본가는 잉여 가치를 얻기 위해 성과급 임금 제도를 적극 활용합니다.

 

 

 

16) 잉여 가치

노동자가 임금에 해당하는 필요 노동 시간을 초과한 잉여 노동으로 생산한 가치를 말합니다.

 

 

 

17) 임금

노동자가 '노동력'을 자본가에게 판매한 대가를 말합니다. 자본가는 노동자가 노동을 통해 실제로 생산한 모든 가치를 임금으로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력'에 대한 가치만을 임금으로 지급하고, 잉여 노동으로 생산된 가치는 자신이 독차지해 버립니다. 그런데 자본가는 노동이 끝난 후에 임금을 지불하기 때문에, 임금이 마치 노동자의 '노동'에 대한 대가로 지불되는 것인 양 착각을 일으킨다는 것이 마르크스의 주장입니다.

 

 

 

18) 잉여 가치율(자본가의 노동 착취율)

노동자들의 임금인 가변  자본(필요 노동 시간)으로 잉여 가치(잉여 노동 시간)를 나눈 값(잉여 가치/가변 자본x100)이다. 노동자의 노동을 상품의 가치로 만들어 내는 원천이라고 보는 노동 가치설에 근거합니다. 마르크스는 잉여 가치율을 자본가가 노동자를 어느 정도 착취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게 하는, 자본가의 착취율을 반영한 지표라고 보았습니다.

 

 

 

19) 자본

잉여 가치를 얻기 위해 자본가가 생산 과정에 투자한 화폐로, 일반 화폐와 구별하여 '자본'이라고 합니다. 자본은 '화폐를 낳는 화폐' 또는 '돈을 버는 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20) 자본의 유기적 구성의 고도화

자본의 유기적 구성이란 자본가가 생산을 위해 투자한 총 자본 중에서 생산 수단에 투자한 불변 자본과 노동력을 구매하기 위해 투자한 가변 자본의 구성 비율이 어떠한지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때 불변 자본에 대한 자본 비율보다 노동력에 대한 자본 비율이 점점 감소하는 것을 '자본의 유기적 구성이 고도화한다'라고 말합니다. 

 

 

노동력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면 생산 현장에서 불필요해진 노동자들은 해고되어 실업자가 되고, 자본가들은 더욱더 싼 임금으로 노동자들을 고용할 수 있게 됩니다. 즉 '자본의 유기적 구성이 고도화'할수록 실업자는 점점 늘어나게 됩니다.

 

 

 

21) 자본의 축적

생산된 잉여 가치의 일부를 재생산 과정에 다시 투자해 처음보다 더 증가된 자본으로 생산의 규모를 늘리는 일을 말합니다. 즉 잉여 가치가 자본으로 변신하는 것입니다.

 

 

 

 

이상 마르크스의 자본론,  핵심 개념 정리와 자본, 상품의 가치, 잉여 가치, 불변 자본과 가변 자본 등 자본론의 핵심 키워드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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