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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 빛과 거울과 관련된 단어 어휘 광선 광원 투명 봉화 안경 망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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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빛과 거울과 관련된 단어, 어휘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빛을 의미하는 한자는  '光(빛 광)'입니다. 그래서 빛의 성질을 설명할 때  '光(빛 광)'자를 쓰며 여기에서 비롯된 명칭의 사물들이 많습니다.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빛과 거울과 관련된 단어 어휘

'빛'을 의미하는 한자는 '光(빛 광)'입니다. 팔 내민 사람이 머리에 불을 이고 있는 모습에서 나온 글자입니다. 전등이 없던 옛날에는 머리에 등불을 이어서 밤길을 밝혔습니다. 그 불빛에서 '빛'이라는 뜻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러한 빛의 성질을 설명할 때 光(빛 광) 자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빛이 가지고 있는 신기한 성질을 잘 이용한 도구가 바로 거울입니다. 그래서 교과서에서는 '鏡(거울 경)'자가 들어간 단어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렌즈를 카리킬 때도 이 鏡 을 사용합니다.

 

 

 

 

광선과 광원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빛의 줄기입니다.

우리는 빛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빛이라고 다 똑같지는 않습니다. 해나 전등은 스스로 빛을 내지만 달은 다릅니다. 달은 햇빛을 반사시켜 내는 빛이므로 해가 없다면 빛을 내지 못합니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대부분의 물체도 달과 마찬가지로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합니다.  사람, 건물, 바다, 산, 이런 것들은 해나 전등이 없는 깜깜한 곳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늘에 떠 이씨는 해를 비롯해 집 안에서 쓰는 전구, 형광등, 촛불 그리고 거리에서 볼 수 있는 가로등 따위는 제 스스로 빛을 냅니다. 이렇게 제 스스로 빛을 내는 물체를 광원(光原)이라 하며, 빛의 근원이라는 뜻입니다. 광원은 일상생활에서는 잘 쓰지 않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왜 과학에서 굳이 광원이라는 말을 사용할까요? 이는 광원과 광원이 아닌 것을 분명하게 구분하기 위해서입니다. 광원이 아닌 것은 광원이 있을 때만 눈에 보입니다.

 

 

 

빛은 곧게 사방으로 퍼집니다. 이런 빛(光 빛 광) , 줄기(線 줄 선)가 광선(光線)입니다. 우리가 만나는 빛은 구불구불 가거나 휘어가지 않고 항상 곧게 퍼지면서 나아갑니다. 그래서 빛을 가로막으면 그림자가 생기며 그림자가 생기는 곳까지 빛이 돌아서 들어가지 못합니다.

 

 

 

 

 

 

투명(透통할 투 明밝을 명)

빛은 투명한 물체를 잘 통과합니다. 물체가 아무리 딱딱하고 단단해도 잘 넘나듭니다. '투명'이라는 말이 바로 빛이 잘 통해서 밝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불투명은 투명하지 않은 것입니다. 빛은 투명한 물체를 잘 통과하지만 불투명한 물체는 통과하지 못합니다.

 

 

 

빛이 투명한 물체를 통과한다는 사실은 그리 놀라운 것은 아닌데요. 그런데 이 단순한 빛의 성질이 우리에게 주는 이로움은 참으로 많습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안경이나 사진기도 이에 속합니다. 안경이나 사진기는 빛이 잘 통하는 투명한 렌즈로 만듭니다. 불투명한 렌즈를 눈앞에 댄다면 아예 물체가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조명이라는 말도 자주 사용하는데요. 조명(照비출 조 明밝을 명)은 빛을 비춰서 밝게 하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빛을 어떻게 비추느냐에 따라서 사람이나 물건이 달라 보입니다. 그래서 영화를 찍을 때나 음악 공연을 할 때 조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봉화(烽봉화 봉  火불 화)

빛이 가지고 있는 신기하고 놀라운 성질 중 하나는 그 빠르기입니다. 빛은 1초에 대략 30만 km를 나아갑니다. 빛의 속도가 이렇게 빠르기 때문에 빛은 오래전부터 신호를 보내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말을 타고 하루 종일 달려야 하는 거리라도 빛이 한 번 번쩍 비치면 한순간에 전달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이 원리를 적용하여  빛으로 신호를 보냈습니다. 봉화가 바로 이 예인데요. 봉화는 불을 피워 소식을 전달하는 것으로 대략 3500년 전에 시작되었습니다. 산 위의 한 곳에서 불을 피우면 그것을 보고 다음 장소에서 불을 피우고 그다음 장소에서 또 불을 피워가며 아주 먼 곳까지 소식을 보내는 방식입니다. 이때 어떤 소식인지는 소식을 보내는 쪽과 받는 쪽에서 미리 신호를 정해서 알 수 있게 했습니다. 

 

 

등대 역시 오래전부터 빛으로 신호를 보내는 데 이용되었습니다. 높다란 대 위에 등불을 피워 배가 길을 잃지 않도록 신호를 보냈습니다. 약 2300년 전에 그리스 파로스 섬에 세워졌던 등대를 세계 최초의 등대로 보는데요. 높이가 135m에 다다랐습니다. 등대가 이렇게 놓았기 때문에 먼 곳에서도 등대를 보고 신호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안경(眼鏡) 망원경(望遠鏡)

거울은 빛을 반사하고 렌즈는 빛을 굴절시킵니다. 그러나 우리 조상들은 거울과 렌즈를 크게 구분하지 않고 반사하건 굴절하건 빛을 비추는 것은 모두 거울이라 여겼습니다.

 

 

한자에서 거울을 가리키는 말은 '鏡(거울 경)' 자로, 렌즈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렌즈로 만든 안경과 망원경은 모두 '경'자로 끝납니다. 안경(眼鏡)은 곧이곧대로 풀이하면 눈(眼눈 안) 거울(鏡거울 경)입니다. 눈을 비춰 보는 거울이 아니라 눈이 나빠서 잘 보이지 않을 때 눈앞에 두는 렌즈입니다.

 

 

 

눈이 나쁜 것은 눈 안에 초점이 제대로 맺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눈 안에 초점이 너무 길게 맺히면 먼 곳은 잘 보이지만 가까운 곳을 잘 보지 못합니다. 또한 눈 안에 초점이 너무 짧게 맺히면 가까운 곳은 잘 보는데 먼 곳을 잘 못 봅니다. 렌즈는 초점이 적절히 맺히도록 도와줍니다. 이에 가까운 곳이 잘 안 보일 때는 볼록렌즈로 초점을 당겨 주고, 먼 곳이 잘 안보일 때는 오목렌즈로 초점을 늘여 주는 것입니다.

 

 

 

망원경은 멀리 바라보는 거울입니다. 역시 거울엔 렌즈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렌즈를 적절히 조합해서 먼 곳을 잘 보이게 만든 도구가 망원경입니다. 망원경은 17세기 초반 네델란드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처음엔 아이들 장난감으로 팔렸지만 그 장난감을 유명하게 만든 사람이 바로 갈릴레오 갈릴레이입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장난감 망원경을 좋게 만들어서 밤하늘을 관찰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달의 표면이 반질반질한 것이 아닌 울퉁불퉁한 분화구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밝혀냅니다. 

 

 

 

이처럼 망원경은 인간이 볼 수 있는 세계를 한없이 넓혀 놓았습니다. 또한 그 전까지 볼 수 없던 우주 공간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현미경은 작아서 안 보이는 것을 보게 만들어 줍니다. 망원경이 멀어서 안 보이는 것을 보게 해주는 것에 반대되는 성질입니다. 현미경은 망원경보다 조금 앞선 16세기 후반에 발명되었습니다.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그전에는 맨눈으로 볼 수 없었던 아주 작은 세계를 볼 수 있게 됩니다. 그 후 17세기 중반에 이르러 모세혈관이나 미생물을 발견하는데도 현미경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안경이나 망원경, 현미경은 모두 유럽에서 발명되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중국을 거쳐 조선 시대에 이르러 우리나라에도 들어옵니다. 특히 망원경은 유럽에서 만들어진 후 우리나라에 들여오기까지 30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으나 조선 시대 선비들은 망원경으로 하늘을 바라보는 것을 두고 마치 장난감을 갖고 노는 것에 비유하여 망원경을 이용하여 하늘을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이상 빛과 거울과 관련된 단어, 어휘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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