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말하기 듣기와 관련된 단어 어휘 경청, 구어, 문어, 상황 맥락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토의는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사람이 서로 정보과 의견을 나누며 해결하는 협력적인 의사소통 방식입니다. 토의의 유형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말하기 듣기와 관련된 어휘 경청
경청은 귀를 기울여 들음. 남의 말을 주의를 기울여 집중해서 듣는 것을 의미합니다. 경청은 상대방의 말을 집중해서 듣는 것으로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에서 비롯합니다. 이와 비슷한 순우리말에는 '귀를 기울이다.', '귀담아 듣다', '귀여겨듣다'가 있습니다.
공감
공감은 남의 감정, 느낌, 의견 주장 따위에 대하여 자기도 그렇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유의어로는 동감이 있습니다.
구어
구어는 글에서만 쓰는 특별한 말이 아닌 일상 생활 속 대화에서 사용하는 말입니다. 유의어로는 '입말', '구두어'가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의 대화에서 사용하는 말을 '구어'라고 하며 '구어'를 주로 사용하는 말투를 '구어체'라고 합니다. 이와 반대의 의미로는 글에서 주로 쓰는 '문어'가 있으며 '문어'를 사용하는 말투는 '문어체'라고 합니다.
방언
방언은 지역에 따라 사회적 요인(세대, 직업, 성별)에 따라 다르게 쓰이는 말입니다.
방언에는 크게 '지역 방언'과 '사회 방언'이 있습니다.
지역 방언 : 옥수수는 지역에 따라 옥수수, 옥시기, 강냉이 등으로 불리는데요. 이처럼 지역에 따라 달라진 말이 바로 지역 방언입니다.
사회 방언 : 사회 방언은 세대, 직업, 성별 등 사회적 요인에 따라 다르게 쓰이는 말입니다.
비하
비하는 하찮게 여겨 낮추고 깎아내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의어는 존중입니다.
'비하'는 '존중'하는 마음을 잃었을 때 나오는 행동입니다. '존중'을 높이어 귀중하게 대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잘난 체하며 남을 '비하'하기만 한다면 '비열'한 사람으로 비난을 받게 됩니다. 이때 '비열'은 하는 행동이나 성품이 천하고 졸려함을 의미합니다.
암묵적
암묵적은 자신의 생각을 밖으로 나타내지 않은 것 또는 그런 것을 의미합니다. 반의어는 명시적입니다.
'암묵적'이라는 말은 '암묵적 동의','암묵적 지지' 등과 같이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만약 자신의 의사를 말과 행동으로 분명하게 드러내 보인다면 '명시적 동의', '명시적 지지'가 됩니다. '명시적'은 내용이나 뜻을 분명하게 드러내 보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에두르다
에두르다는 에워서 둘러막다. 바로 말하지 않고 짐작하여 알아듣도록 둘러대다라는 의미입니다. '직설적'으로 말하기 어려울 때 에둘러 말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에둘러 말하다'와 비슷한 말로 '돌려서 말하다', '완곡하게 말하다'가 있습니다.
쟁점
쟁점은 찬성과 반대로 의견이 나뉘어 다툼을 낳을 수 있는 공적인 문제입니다. 유의어로는 논점이 있습니다.
논쟁 : 각자의 주장을 말이나 글로 논하여 다투는 것입니다.
논점 : 논쟁에서 다루는 문제입니다.
논박 : 어떤 주장이나 의견에 대해 그 잘못된 점을 조리 있게 공격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중립적
어느 편에도 치우치지 않고 공정한 태도를 취하는 또는 그런 것입니다. 반의어는 편향적, 편차적입니다.
우호적 : 어느 한쪽을 편드는 것입니다.
적대적 : 어느 한쪽을 미워하는 것입니다.
불편부당 : 공평하여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입니다.
혐오
혐오는 싫어하고 미워하는 것입니다.
혐오 시설 : 지역 주민에게 불쾌감, 공포감, 불편 등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시설을 말합니다.
혐오 표현 : 인종, 성별, 종교, 성적 지향 등의 차이를 이유로 타인에게 언어 폭력을 행사는 것입니다.
화법
화법은 말하는 방법,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상대방의 말을 듣는 과정을 통해 서로의 생각, 감정, 지식을 나누는 의사소통의 방법입니다.
화법 : 듣기와 말하기의 방법입니다.
독법 : 읽기의 방법입니다.
문법 : 언어의 체계와 쓰임에 관한 규칙입니다.
작문법 : 쓰기의 방법입니다.
담화
담화는 화자가 청자가 주고받는 '발화'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것, '발화'는 머릿속 생각이 말로 나타나는 것을 뜻합니다.
'담화'는 '화자(말하는 이)'와 '청자(듣는 이)', 전달하려는 '내용' 그리고 말로 표현하고 이해할 때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조건이나 환경, 즉 '맥락'으로 구성됩니다. 담화의 의미는 담화의 '맥락'에 따라 달리 해석됩니다. '맥락'은 그 성격에 따라 '상황 맥락'과 '사회, 문화적 맥락'으로 나뉩니다.
상황 맥락
상황 맥락은 담화의 해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담화 상황과 관련된 맥락, 화자와 청자의 관계, 시간과 장소, 담화의 의도와 목적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사회, 문화적 맥락
사회, 문화적 맥락은 담화의 해석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회, 문화적 배경과 관습, 담화가 이루어지는 역사적, 사회적 배경, 공동체의 가치, 지역, 세대, 계층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통일성
통일성은 다양한 요소들로 이루어진 전체가 하나로서 파악되는 성질, 글 또는 담화의 내용이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말과 글을 구성하려면 '통일성'과 더불어 '일관성'이 필요합니다. '일관성'은 방법 또는 태도가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은 것을 의미합니다.
응집성
응집성은 주제를 잘 드러내기 위해 글 또는 담화의 내용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지시 표현'이나 '접속 표현'을 적절히 사용하면 담화의 응집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지시 표현 : 이, 그, 저, 그러하다, 이러하다. 등 앞뒤 내용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 주는 표현입니다.
접속 표현 : 그리고, 그러나, 그러므로, 그런데 등으로 앞뒤 내용의 의미 관계를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공감적 대화
공감적 대화는 상대방의 말을 분석하거나 비판하기 보다는 상대방의 느낌과 생각을 헤아리면서 대화하는 것입니다. 공감적 대화에는 '소극적 들어주기'와 '적극적 들어주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소극적 들어 주기 : 상대방이 편하게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집중해서 들어주는 방법입니다.
적극적 들어 주기 : 상대방의 말을 요약하거나 상대방의 감정과 생각을 헤아려 상대방의 말을 재구성해 말해주는 방법입니다.
준언어적 표현
준언어적 표현은 언어적 표현에 수반되는 음성적 요소로, 말소리의 억양, 어조, 강약, 높낮이, 속도 등을 뜻하며, 반어적 표현이라고도 합니다.
준언어적 표현에서 '준-'은 '자격이 어떤 대상에는 못 미치나 그에 비길 말한'이란 뜻입니다. '준회원'과 '준결승전'의 '준-'도 같은 의미입니다.
비언어적 표현
비언어적 표현은 말할 때의 시선, 표정, 몸짓, 손짓 등 신체 동작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발표를 할 때 적절한 손짓과 몸짓을 사용하면 내용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손짓과 몸짓이 바로 비언어적 표현입니다.
연설
연설은 여러 사람 앞에서 자신의 주장 또는 의견을 말하는 것입니다.
연사 : 연설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연단 : 연설하기 위해 연사가 올라서는 바닥보다 높은 공간입니다.
연설문 : 연설할 내용을 담은 글입니다.
토의
토의는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가 위해 여러 사람이 서로 정보와 의견을 나누면서 가장 바람직한 해결책을 찾아 나가는 협력적인 의사소통 방식입니다.
의제 : 토의에서 다루는 문제입니다.
협의 : 여러 사람이 협력해 의논하는 것입니다.
의결 : 의논하여 결정하는 것입니다.
<토의의 유형>
심포지엄 : 하나의 문제를 여러 측면에서 살펴보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의견을 듣는 토의 방식, 발표자 간 질의응답이 없다는 점에서 패널 토의와 다릅니다.
포럼 : 어떤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관점을 지닌 토의자들이 한 사람씩 발표를 한 다음, 청중과 토의자가 서로 질의응답을 하면서 바람직한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는 토의 방식, 청중이 토의의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패널 토의 : 3-6명의 토의자들이 문제에 대해 각작의 의견을 말하고, 서로 질의응답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조정해 바람직한 해결책을 찾아 나가는 토의 방식이며, '배심 토의'라고 합니다.
원탁 토의 : 10명 안팎의 소규모 집단이 둥근 탁자에 둘러앉아서 특별한 규칙이나 절차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토의방식입니다.
토론
토론은 어떤 공동 문제에 관해 찬성 측과 반대 측이 각각 자기편 주장을 받아들이도록 상대편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경쟁적인 의사소통 방식입니다.
논제 : 토론에서 다른 주제입니다.
논거 : 토론자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발표
발표는 여러 사람 앞에서 자신의 생각이나 지식, 결과물이나 작품 따위를 널리 드러내어 알리는 것입니다. 이런 발표와 비슷한 담화 유형으로 '강연'이 있습니다. '강연'은 일정한 주제에 대하여 청중 앞에서 가의 형식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면접
면접은 서로 대면하여 만나 봄, 담화의 한 종류로서 상대방의 품성과 능력 따위를 평가하기 위해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면접과 비슷한 말로 '면담'이 있습니다. 둘 다 특별한 목적을 갖고 이루어지는 질의응답식 대화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면접은 평가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며 면담은 상대방에게서 정보나 도움을 얻으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진로 정보를 얻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 인터뷰할 때가 있는데요. 이 인터뷰가 바로 '면담'입니다.
면담
면담은 담화의 한 종류로서 상대방에게 정보나 도움을 얻기 위해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면담의 '담'은 '대화'를 의미합니다.
상담 : 도움을 얻기 위한 대화입니다.
담소 : 즐겁게 웃으면서 나누는 대화이며 비슷한 말로 환담이 있습니다.
덕담 : 잘되라고 복을 빌어주는 말입니다.
정담 : 정답게 나누는 대화입니다.
밀담 : 비밀로 나누는 대화입니다.
다담 : 차를 마시며 나누는 대화입니다.
회담 :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나서 나누는 대화입니다.
협상
협상은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서 이익과 주장이 달라 갈등이 생길 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타협하고 조정하면서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의사소통 방법입니다.
갈등 상황에서 상대방을 회피하거나 자신의 입장만 고집한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대화를 통해 서로의 이익과 요구를 '조정'하고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합니다.
조정 : 분쟁을 중간에서 화해하게 하거나 서로 타협점을 찾아 합의하게 하는 것입니다.
합의 : 서로 의견이 일치하는 것입니다.
이상 말하기 듣기와 관련된 단어 어휘 경청, 구어, 문어, 상황 맥락, 토의의 유형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어휘] 고전 시가/선조들의 삶/시간과 관련된 한자 어휘/십이간지 십이지신 시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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