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맞춤법은 '이르다'와 '빠르다'와 '바람'과 '바램'입니다. [올바른 맞춤법]을 통해 실생활 속에서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을 되도록 쉽고 간단하게 정리하겠습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뜻이 다른 이르다와 빠르다. 바람과 바램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새해 인사와 관련된 덕담, 사자성어)
오늘의 맞춤법 이르다와 빠르다
◈ 이르다
'기준을 잡은 때보다 앞서거나 빠르다'는 뜻입니다.
◈ 빠르다
'어떤 동작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다'는 뜻입니다.
정리하기
◈ 이르다
주로 '이른' 꼴로 쓰여서 '때가 처음 시작되는 상태에 있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예) 그녀는 언제나 남들보다 출근이 이르다.
→ 평소보다 더 이른 시간에 출근했다. 와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 이른 아침 찬바람이 너무나 매서웠습니다.
◈ 빠르다
어떤 것이 기준이나 비교 대상보다 시간 순서상으로 앞선 상태에 있다.
어떤 일이 생기거나 어떤 일을 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상태에 있다.
예) 영민이는 학교에서 가장 달리기가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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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다'와 '빠르다'의 일부 뜻은 서로 유의어 관계지만 일부는 뜻이 명확히 구분이 됩니다. 또한 '빠르다'의 반대말은 '느리다'이며, '이르다'의 반대말은 '늦다'임을 함께 기억해 두세요.
오늘의 올바른 맞춤법 바람과 바램
◈ 바람
'바라다'에서 온 말입니다.
생각대로 이루어지기를 원함.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마음이라는 뜻입니다.
뜻이 같은 한자어로는 '소망'과 '희망'이 있습니다.
(=기원하다, 열망하다, 염원하다)
예) 저의 바람은 우리 가족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에요.
◈ 바램
볕이나 습기를 받아 색이 변함,
볕에 쬐거나 약물을 써서 빛깔을 희게 하다는 뜻입니다.
예) 창가 옆에 책장을 두었더니 책들이 노랗게 바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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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시월의 어느 멋진 날' 중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의 '바램' 은 위의 설명 대로라면 '바람'이 맞습니다.
하지만 시(詩)에서는 시인의 의도에 따라 표준말이 아닌, 고어나 방언을 쓰며 '시적 허용'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어법이나 맞춤법으로 따지면 틀린 말이지만 '시적 허용'에 따르면 틀린 표현이 아닙니다.
노래 '만남' 중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바램이었어." 도 위와 같은 예에 해당됩니다.
새해 인사. 덕담과 관련된 사자성어
▶ 공하신희( 恭賀新禧)
삼가 새해의 복을 축하드립니다.
▶ 공하신년(恭賀新年)
삼가 새해를 축하드립니다.
▶ 권토중래(捲土重來)
한 번 실패하더라도 다시 분발해서 성공하십시오.
▶ 교룡득수(蛟龍得水)
좋은 기회를 얻는 한 해가 되십시오.
▶ 근하신년(謹賀新年)
삼가 새해를 축하드립니다.
▶고진감래(苦盡甘來)
힘든 날이 지나면 좋은 날이 올 거예요.
▶ 견인지종(堅忍至終)
끝까지 참고 견디며 목표를 달성하십시오.
▶ 내자가추( 來者可追)
이미 지나간 일은 어쩔 수 없지만 장차 다가 올 일은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 동일지일(冬日之日)
항상 온화함과 화목함이 충만하십시오.
▶ 마부정제(馬不停蹄)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쉬지 않고 발전하며 정진하십시오.
▶ 득의지추(得意之秋)
바라던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는 해가 되십시오.
이상 비슷해 보이지만 뜻이 다른 '이르다'와 '빠르다'와 '바람'과 '바램'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새해 인사와 관련된 덕담, 사자성어) <주1회 꾸준히 연재할 계획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올바른 맞춤법] 오늘의 맞춤법은 이따가/있다가, 이따가와 있다가 입니다.
[올바른 맞춤법] 오늘의 맞춤법은 조리다/졸이다, 조리다와 졸이다 입니다.(저리다/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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