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식품 유형과 과채주스, 과채음료, 혼합음료, 농축주스(FC), 비농축, 착즙 주스(NFC)의 차이점과 유통기한. 섭취 시 주의 사항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주스를 살 때 늘 혼동이 되는 사항이었는데요. 차례대로 정리해보며 알아보겠습니다.
식품 유형 무엇일까요?
우리나라는 283개의 식품 유형으로 각 식품들을 분류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형에 대한 기준이 있어 제품에 표시된 식품 유형을 보면 어떤 기준으로 만든 제품인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식품 유형에는 제품의 원료나 함량, 제조법 등의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식품 유형을 통해 알 수 있어요
식품 유형을 통해 함량에 따른 명칭과 원재료의 종류, 제조법을 알 수 있는데요. 초콜릿의 경우에는 코코아 고형분 함량으로 초콜릿과 준초콜릿으로 분류됩니다.
초콜릿은 코코아 고형분이 30% 이상, 준초콜릿은 코코아 고형분이 7% 이상일 때를 기준으로 분류됩니다. 또한 곡류 가공품과 두류 가공품, 서류 가공품으로 분류된 경우는 제품에 많이 사용된 원재료 종류를 알 수 있습니다. 면류는 생면과 건면 그리고 유탕면 등의 제조법을 알 수 있습니다.
식품 유형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과자'나 '곡류 가공품'은 영양 성분 기준이 없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시리얼류'는 비타민이나 무기질을 첨가해 만든 제품입니다. 만약 식사 목적으로 곡물 플레이크를 구입을 할 예정이라면, 식품 유형이 '시리얼류'인 제품을 선택하여 균형 있는 영양성분을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식품 유형 중에는 '영아용 조제유' '고령자용 영양 조제 식품' '당뇨 환자용 영양 조제 식품' '체중 조절용 조제 식품' 등으로 섭취 대상자를 알려 주는 식품 유형도 있으니, 참고하셔서 대상자에 맞게 선택해 보세요.
식약처에서는 앞으로도 다양한 환자용 식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고혈압 환자용 식품과 전해질 보충용 식품 등 수요가 있는 특수 식품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표준제조기준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식품 유형을 통해 제가 가장 알고 싶었던 정보는 주스의 분류 기준이었습니다. 마트 또는 온라인으로 주스를 구입할 때 통일되지 않은 주스명이 너무나 혼동되었습니다. 그래서 찾아서 정리해 보았는데요. 바로 이어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과채 주스 , 과채 음료, 혼합 음료, 농축 주스, 비농축 주스, 착즙 주스의 차이점
시중에 판매 중인 음료는 제조방식이나 과즙의 함량에 따라 다양한 명칭이 있습니다. 제품의 유형으로는 과채 주스, 과채 음료, 혼합으로 이렇게 세 가지로 구분이 되며, 원재료명으로는 농축 과즙(FC)과 비농축 과즙*(NFC)으로 나누어집니다.
*NFC : Not From Concentrate
과채 주스, 과채 음료, 혼합음료란?
▶ 과채 주스 : 과즙의 함량이 95% 이상인 음료입니다.
과일 또는 채소를 압착, 분쇄, 착즙 등 물리적으로 가공해 얻은 과채즙 또는 이에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가한 것입니다.
▶ 과채 음료 : 과즙의 함량이 10-95% 사이에 포함된 음료입니다.
▶ 혼합 음료 : 과즙의 함량이 10% 미만입니다.
맛을 내기 위해 덱스트린, 백설탕, 액상과당, 구연산, 합성착향료 등 첨가물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만약 과즙의 함량이 높은 주스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식품 유형란의 제품 설명란을 살펴보시고 '과채 주스'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농축 주스(FC)와 비농축 주스(NFC)란?
위와 더불어 더 살펴봐야 할 것이 있다면,
농축 주스(FC)와 비농축 주스(NFC)의 제조법에 따른 식품 유형입니다.
(★비농축 주스를 같은 말로 착즙 주스라고도 합니다.)
▶농축 주스(FC)
과일을 장시간 끓여서 수분을 제거해 만든 농축액을 영하 18도 이하에서 보관했다가 정제수에 희석한 것입니다. 과일을 장시간 끓여서 만든 제조법에 따라 비타민C 등의 영양소가 손실되고 맛과 향도 많이 날아갑니다.
이러한 이유로 주스로 만들 경우 합성착향료 등의 첨가물이 들어갑니다.
▶ 비농축 주스=착즙 주스(NFC)
농축 주스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만든 것입니다. 비농축 주스는 순간 고온 또는 저온 살균을 거쳐 과일의 비타민이나 효소 등이 파괴되지 않도록 제조한 100% 주스입니다. 생주스를 장기 보관할 수 있도록 냉동했다가 살균해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향미와 유효 성분이 거의 그대로 살아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비농축 주스(=착즙 주스, NFC)라고 표기되어 있어도 원재료명을 잘 살펴서 선택해야 합니다.
오렌지 100%, 사과 100% 무엇이 100%일까요? 진짜 100% 일까요?
과채 주스 과채 음료와 더불어 궁금했던 점입니다. 대부분 100%를 강조해서 광고를 하는데, 무엇이 100% 인지? 또 진짜 100%인지 궁금했습니다.
시중에 판매 중인 음료 제품들을 보면 오렌지 100% 사과 100% 등, 제품 전체가 특정 과일로만 100% 만든 것처럼 표기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같은 100%라고 표기되어 있어도 가격과 맛에 차이가 있는데요.
100%라는 재료는 같은데, 왜 이렇게 가격과 맛에 있어서 차이가 있을까요?
식약처에 제시한 '식품 등의 표시 기준'에 따르면, 정제수와 색소 향료 등이 들어갔어도 특정 과육을 짜낸 과즙이 들어 있으면 100%로 표기할 수 있습니다.
단 2020년부터 식품첨가물이 들어갔다면 100% 표시 옆 또는 아래에 식품첨가물 명칭이나 용도를 표기하는 것이 의무화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사과 과채 주스에 향료가 들어갔다면, '사과 과즙 100%, 천연향료 포함'으로 의무적으로 표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첨가물 표시가 의무화되었어도 100% 표기는 여전하므로 식품첨가물 유무나 용도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또한 시중에 판매되는 주스 중 100%가 적힌 제품들 대부분은 위에서 설명한 '농축 주스'입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분류 기준을 대입해 ★오렌지 과즙으로만 100% 구성된 음료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비농축 주스(=착즙 주스, NFC)'를 선택한 후, '원재료 및 성분 함량'을 확인해 정제수, 색소, 향료 등이 없고, '오렌지' 또는 '오렌지 과즙'만 적혀 있는 주스를 선택 하시면 됩니다.
'비농축 주스(=착즙 주스, NFC)'의 유통 기한. 주의 사항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비농축 주스의 경우, 유통기한은 3일로 매우 짧습니다. 냉장 제품도 판매되고 있지만 대부분 냉동, 해동을 하게 되는데요. 이때 주의할 점은 이 과정도 3일 안에 포함된다는 사실입니다. 또 빠르게 섭취하고픈 마음에 실온에서 해동을 하게 된다면 영양소가 파괴되므로 냉장 상태로 해동해야 합니다.
또한 채소나 과일을 즙 형태로 마시게 되면 영양물질의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간이 고농도의 영양분을 해독하느라 무리를 해서 독성 간염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신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바나나와 수박, 사과, 양파가 많이 들어간 주스는 만성 신장병 환자들에게는 유해할 수 있으므로 본인의 몸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섭취해야 합니다.
이상 식품 유형과 과채주스, 과채음료, 혼합음료, 농축주스(FC), 비농축, 착즙 주스(NFC)의 차이점과 유통기한. 섭취 시 주의 사항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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