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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조선시대 화조도의 대가 창강 조속, 노수서작도 매작도, 초서 창강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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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조선시대 화조도의 대가  '조속' 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 조속 (조선중기 1595.11.27 - 1668. 8.5)

 

조선시대 화조도(꽃과 새를 그린 그림)의 대가, 자는 경온, 호는 창강.

시서화 삼절(詩書畵 三絶)로 일컬어졌으며

그림은 매, 죽, 산수와 더불어 수묵화조를(水墨花鳥)를 잘 그렸습니다.

특히 까치 그림을 잘 그려서 많은 화가들이 그의 까치 그림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평생을 조촐하게 살아 끼니를 잇기 힘들 정도로 가난했으며, 작품 속에 이러한 청빈함이 선비의 기상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조속(노수서작도),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조속(매작도),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조속의  초서 필적

 

조속은 그림뿐 아니라 글씨에도 능했습니다.

특히 초서를 잘 썼으며 많은 수의 필적이 현재까지도 보존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창강묵묘>는 우리나라 역대 명시 가운데서 11수를 추려 썼는데요.

이때는 대부분 중국의 당시나 송시를 베껴 쓰는 일이 많았던 시기라, 매우 이례적인 행동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조속이 조선적인 소재를 선택하고자 노력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속(창강 초서 필적),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 더 알아보기

 

화조도(花鳥圖, 꽃과 새를 그린 그림)

 

 

꽃과 새는 그 당시 화원과 사대부들에게 사랑 받는 그림의 소재였습니다.

사대부는 형태를 잘 그리는 것에 치중하지 않고

수묵의 농담만으로 꽃과 새를 그리면서

내면의 정신세계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반면에 화원들은 궁궐 등의 장식용, 왕과 사대부들을 위한 감상용으로 주로 그렸습니다.

화조도에는 여러 의미가 있는데요.

'매화와 까치는 '이른 봄에 좋은 소식이 온다.' ,

'원앙과 연꽃은 '귀한 자식을 낳으세요.' 라는 뜻입니다.

 

 

요즘에는 연하장을 보내는 문화가 많이 사라졌는데요.

조속의  '노수서작도' 그림에, '이른 봄에 좋은 소식이 온다.'는

마음을 담아 전해드리면 의미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상 조속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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