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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기 쉬운 표기법 정리. 안 되 안 돼. 했데 했대. 왠지 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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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상생활에서 종종 틀리게 발음하거나 표기하는 말, 틀리기 쉬운 표기법을 예를 들어가며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특히나 자주 사용하지만 많이 헷갈리는 '안 되'와 '안 돼', '했데' 와 '했대', '왠지' 와 '웬지'를 구별하는 방법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틀리기 쉬운 표기법 정리 1

아래 사진 속 식당의 차림표를 살펴보며 틀린 표기법을 올바르게 고쳐 보겠습니다.

 

 

 

 

 

 

1) 잘못 표기된 단어를 찾아 바르게 고쳐 봅시다.

답 : 육게장 → 육개장,  떡뽀끼→ 떡볶이, 갈치졸임 → 갈치조림.

 

 

 

▶김치찌개(O) /김치찌게(X) : '찌다'에 명사형 접미사 '-개'가 붙은 형태입니다.

 

▶ 육개장(O) /육게장(X) : '개장'은 탕의 의미이며, '육개장'은 쇠고기를 넣어 끓인 탕을 의미합니다.

 

▶떡볶이(O) /떡뽀끼(X) : '-이'가 붙어 명사가 되었으므로 원형을 밝혀 적어야 함.(한글 맞춤법 제19항)

 

▶갈치조림(O) /갈치졸임(X): '졸임'은 조마조마한 심리 상태를 나타내는 '졸이다'의 명사형이고 '조림'은 국물 없이 바특하게 끓이는 것을 의미하는 '조리다'의 명사형입니다.

 

▶오이소박이(O) /오이소바기(X) : 표준어에서 [바기]로 소리 나는 것은 '박이'로 적습니다.

 

▶ 곱빼기(O) /곱배기(X) : 표준에에서 [빼기]로 소리 나는 것은 '빼기'로 적습니다.

 

 

 

2) 차림표의 표기가 잘못된 까닭은 무엇인가요?

답 : 육게장 - 단어의 정확한 표기를 모르는 데다 'ㅔ'와 'ㅐ'의 발음이 유사해 표기를 혼동했습니다.

떡뽀끼 - 단어의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표기를 했습니다.

갈치졸임 - '조림'과 '졸임'의 발음이 같아 표기를 혼동했습니다.

 

 

 

3) 이밖에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 중 잘못 표기된 말은 무엇이 있을까요?

답 : 기장 제단해 드립니다. → 기장 재단해 드립니다.

 

 

 

 

틀리는 쉬운 표기법 정리 2.  했데  했대

 

아래 대화를 살펴보며 틀린 표기법을 올바르게 고쳐 보겠습니다.

 

 

1) 잘못 표기된 단어를 찾아 바르게 고쳐 봅시다.

 

미선) 오늘 지은이가 아파서 학교 못왔어. 감기가 심하게 걸렸데.

현지) 어서 낳아야 할 텐데

 

답 : 걸렸데 → 결렸대, 낳아야 → 나아야.

 

 

 

▶'-다고 해'가 줄어든 말은 '대'로 쓰고 [대]로 읽어야 하며, '낳다'는 '알을 낳다, 아기를 낳다'에서 쓰이는 말입니다. '낳아야'는 문맥을 살펴볼 때 '낫다'의 활용형을 잘못 쓴 것입니다. '낫다'는 '-이야'가 붙어 형태를 바꿀 때 'ㅅ'이 없어지고 '나아야'가 됩니다.

 

 

 

2) '-데' : 과거에 직접 경험한 내용을 표현.

예) '지우가 예쁘데'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내용을 말하는 것.

 

 

3) '-대' : '-대'는 남의 말이나 경험을 전달하는 표현.

예) '지우가 예쁘대'는 '(다른 사람이) 영희가 예쁘다고 해'가 줄어서 된 말.

 

 

4) 바라다 : 어떤 일이나 상태가 이루어지거나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생각한다는 뜻이며, 원하는 사물을 얻거나 가졌으면 하고 생각하다.

 

 

5) 바래다 : 볕이나 습기를 받아 색이 변하다. 가는 사람을 일정한 곳까지 배웅하거나 바라보다.

 

 

6) 낳다 : (사람이나 동물이 새끼를) 몸 밖으로 내놓다. (무엇이 어떤 결과를) 이루거나 가져오다.

 

 

7) 낫다 : 병이나 상처 따위가 치유되어 없어지다. 보다 더 좋거나 앞서 있다.

 

 

 

 

틀리기 쉬운 표기법 정리 3. 왠지 웬지

 

아래 사진 속 간판을  살펴보며 틀린 표기법을 올바르게 고쳐 보겠습니다.

 

 

 

 

1) 간판에서 표기가 틀린 단어를 찾아 바르게 고쳐 봅시다.

 

◈오늘은 웬지 도넛이 먹고 싶구나.

 

답 :  웬지 → 왠지

 

 

 

2) '왠'과 '웬'을 발음해 보고, 두 소리가 어떻게 다른지 이야기해 봅시다.

 

답 : 'ㅙ'와 'ㅞ'는 이중 모음으로 'ㅙ'는 'ㅗ'로 시작해서 'ㅐ'로 끝나고, 'ㅞ'는 'ㅜ'로 시작하여 'ㅔ'로 끝납니다.

 

 

3) '왠'과 '웬'에 각각 어떤 뜻이 있는지 찾아봅시다.

답 : '왠'은 하나의 단어가 아니라 그 자체로는 의미가 없고 '왜인지'가 줄어든 '왠지'에만 나타난다. '웬'은 하나의 단어로 '어찌 된, 어떠한'이라는 뜻의 관형사입니다.

 

 

 

4) 위의 '3)'의 활동을 바탕으로 '왠일인지'와 '웬일인지' 중 어떤 것이 맞을지 생각해 보고, 그 까닭을 말해 봅시다.

 

답 : '왠일'을 분석한다면 '왜인일'과 같이 할 수 있으나 이는 의미상 성립 하지 않는 말이므로 맞지 않는 표기입니다 '웬'은 '어찌 된, 어떠한'의 뜻이므로 '웬일'은 '어찌 된 일'이라는 뜻을 갖는다. '웬일'은 의외임을 나타내는 하나의 단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웬일인지'가 맞는 표기입니다.

 

 

 

◈웬

1) 어찌 된. 

예> 영문인지 모르다.

 

 

2) 어떠한.

예> 골목에서  사내와 마주치다.

 

 

'웬 사람이 널 찾아왔어.'나 '웬일(의외의 일)로 그러지?'의 '웬'을 '왠'으로 적는 것은 잘못입니다. '왜'와 관련이 없는 말이므로 '웬'으로 적습니다.

 

 

 

 

◈왠지

왜 그런지 모르게. 또는 뚜렷한 이유 없이.

예> 그 이야기를 듣자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왠지'는 '왜인지'에서 줄어든 말이므로 '웬지'로 써야 한다. '웬지'를 쓰는 것은 잘못입니다.

 

 

 

이상 일상생활에서 종종 틀리게 발음하거나 표기하는 말, 틀리기 쉬운 표기법 그리고 자주 사용하지만 많이 헷갈리는 '안 되'와 '안 돼', '했데' 와 '했대', '왠지' 와 '웬지'를 구별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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