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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브리핑] 2022년 이그 노벨상 괴짜 수상자들 발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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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해 개최되는 '이그 노벨상'에 많은 관심이 있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이그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었습니다. 기발한 연구나 업적을 이룬 이에게 주는 이그 노벨상(Ig Nobel). 오늘은 '이그노벨상'의 유래와 2022년 이그노벨상 수상 내용과 수상자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동아일보 참고)

 

 

 

이그 노벨상의 유래.

'이그 노벨상'의 유래는 간단히 개념설명만 하고 지난 포스팅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이그 노벨상(Ig Nobel)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진짜 (Improbable Genuine) + 노벨(Noble).

1991년 마크 에이브러햄이 제정한 상입니다. 매년 노벨상 발표 2-3주 전에 시상식을 합니다. 상금은 0원, 수상 발표 시간 60초, 총 10개 분야로 나눠 시상합니다.

 

 

Ig 노벨상 이그 노벨상

 

Ig 노벨상 이그 노벨상

1. 웃음을 유발할 것! 2. 큰 웃음 유발에 끝나는 게 아닌 웃음에서 호기심 그리고 생각으로 이어질 것! 이것은 무엇에 관한 기준일까요?^^ - 이그 노벨상의 선정기준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

nocturne13.tistory.com

 

 

2022년 이그 노벨상(Ig Nobel) 수상자와 수상 내용.

기발한 연구나 업적을 이룬 이에게 주는 이그 노벨상. 올해로 32회를 맞으며, 지난  9월 15일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평화, 사회학, 문학, 물리학, 생물학, 환경 보호 등 총 10개 분야로 나눠 시상하는데요. 오늘은 이중 가장 흥미로운 수상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올해의 수상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어미를 따라 이동하는 새끼 오리들.

 

쑥덕쑥덕. 자! 헤쳐 모여,우린 이젠 긴 여행을 떠날거야.

 

일렬로 어미를 따라가는 새끼 오리들

 

 

 

호숫가에서 엄마 오리를 따라 일렬로 이동하는 새끼 오리들을 보신 적이 있으실까요? 저는 이따금 산책하는 호수에서 본 적이 있는데요. 일정한 간격을 맞춰 이동하는 오리들의 귀여운 모습에 한참을 바라본 기억이 있습니다.

이렇게 새끼 오리가 일렬로 헤엄치며 어미 오리를 따르는 것을 미국 웨스트체스터대, 스코틀랜드 스트래스클라이드대 연구진이 공동으로 연구를 해 발표를 했는데요. 새끼 오리의 일렬 헤엄은 오리가 에너지를 보존하기 위함임을 밝혀냈습니다.

 

 

 

즉, 어미 오리가 앞서 물 위에 만든 파도를 이어 타기 위해서 일렬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어미가 가장 앞에서 만든 파도를 새끼 오리가 이어 타면, 물의 저항을 덜 받아 큰 힘을 들이지 않고 헤엄치는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이를 연구한 연구진들은 이 발표로 이그 노벨상 물리학상을 수상했습니다.

 

 

2022년 이그 노벨상 물리학상, 우리 덕분이래요

 

 

 

문 손잡이를 돌리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저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손에 물건을 들고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 부분에 대한 불편함을 전혀 못 느꼈는데요. 문 손잡이를 돌리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연구한 일본 치바공대 연구팀이 이그 노벨상 공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치바공대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 32명에게 각각 크기가 다른 손잡이를 돌리는 실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참가자들이 사용하는 손가락을 세심하게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손잡이의 지름이 1cm 보다 큰 경우 :  3개의 손가락을 이용.

손잡이의 지름이 2.5cm가 넘으면  :  4개의 손가락을 이용.

손잡이의 지름이 4.5cm가 넘으면  : 4-5개의 손가락을 이용 하여 손잡이를 돌림.

 

 

 

손잡이의 크기가 작을수록 돌리는 효율이 높아져요

 

 

 

즉, 손잡이의 크기가 클수록 더 많은 손가락이 필요함을 분석했습니다. 큰 손잡이를 돌릴 때 더 많은 손가락을 이용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일상적인 행동을 집중하여 손가락 사용 방식을 수치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을 인정하여 시상했습니다.

손잡이의 크기가 작을수록 손잡이를 돌리는 효율이 높아진다는 결론에 따라,

"회전으로 제어하는 장치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손잡이 부분의 디자인이 중요하다."며 "신체적 장애가 있거나 노인에게 필요한 연구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밖의 흥미로운 연구로는, 처음 만난 사람들이 서로 끌릴 때 심장 박동수가 일치한다는 증거를 찾아낸 네델란드 암스테르담대 연구팀이 응용심장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은 이그 노벨상,

'웃어라, 그리고 생각하라(Laugh and then think)'는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다양한 수상자가 배출되었습니다.

*캐치프레이즈(catchphrase)

광고, 선전 따위에서 남의 주의를 끌기 위한 문구나 표어.(표준국어대사전 참고)

 

 

 

매해 발표되는 연구들을 볼 때마다 그 기이함과 유쾌함, 그리고 흥미로움에 눈이 반짝거리는데요. 내년에는 또 어떤 흥미로운 연구들이 발표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이상 이그 노벨상의 유래와 2022년도 수상 내용 그리고 수상자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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