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맞춤법]을 통해 실생활 속에서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을 되도록 쉽고 간단하게 정리하겠습니다.
오늘은 받침을 구별해서 써야하는 '거치다' 와 '걷히다' 를 설명하겠습니다.
오늘의 맞춤법은 거치다/걷히다입니다.
◈ 거치다
도중에 어디를 지나거나 들르다는 뜻입니다.
어떤 과정이나 단계를 겪다.
◈ 걷히다
구름이나 안개 등이 흩어져 없어지다는 뜻입니다.
비가 그치고 맑아지다.
정리하기
◈ 거치다
어딘가를 지나다.
어떤 과정을 겪다.
예) 동생은 중학교를 거쳐서 고등학교를 입학해요.
예) 서울 시청을 거쳐서 명동을 갈 거예요.
◈ 걷히다
가려졌던 것이 없어졌다.
예) 먹구름이 걷히니 맑은 하늘이 보입니다.
연습해보기
1. 이번 월드컵에 우리나라는 예선을 (거쳐, 걷혀)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2. 장마가 끝나고 구름이 (거친, 걷힌) 뒤 해가 들었어요.
3. 나는 늘 도서관을 (거쳐서, 걷혀서) 집에 가요.
4. 드디어 안개가 (거쳐서, 걷혀서) 운전하기 편해졌어요.
(정답 : 1번-거쳐, 2번-걷힌, 3번-거쳐서, 4번-걷혀서)
더 알아보기
'거치다' 와 '걷히다' 는 소리가 같습니다.
이는 구개음화 현상입니다.
*구개음화
받침 : ㄷ + 모음 'ㅣ' → ㅈ
받침 : ㅌ + 모음 'ㅣ' → ㅊ
으로 소리나는 현상입니다.
즉, 걷히다 → [거티다] → [거치다]
의 과정을 거친 것입니다.
올바른 맞춤법 '거치다' 와 '걷히다'의 총정리
거치다 = 지나다.
과정을 겪다.
걷히다 = 가려졌던 것이 없어졌다.
다음 시간에는 비슷해보이지만 뜻이 다른 '비추다'와 '비치다'를 설명하겠습니다.
(주1회 꾸준히 연재할 계획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오늘의 맞춤법은 조리다/졸이다, 조리다와 졸이다 입니다.(저리다/절이다)
오늘의 맞춤법은 어떻게/ 어떡해, 어떻게와 어떡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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