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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천리향의 전설, 서향(천리향,무늬서향), 백리향, 십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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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향(천리향)출처-본인

 

 

저에게는 함께 지낸 지 9년 된 반려식물 치자나무가 있습니다.

중간에 잠깐 친구로 '백도선'이라는 선인장 친구가 있었으나

왕성하게 자라나는 '백도선'이를

제 공간에서는 감당을 못해 

사무실에서 자라는 대로 나누미 하고 있습니다.

 

치차나무 화분에 고양이 도자인형도 놓아주고

거제도에서 데리고 온

바닷소리 가득한 돌멩이도 올려주어

그간 외로울거란 생각을 못했는데요.

 

치자나무 화분 위치를 다른 창문으로 옮기고 나니

왜 이렇게 쓸쓸하고 심심해 보일까요..

그래서 용기를 내어

두 번째 반려식물을 들였습니다.

 

치자나무를 처음 만났을 때처럼

나무를 정하고 가지는 않았어요.

'꽃이 피어, 향기가 났으면 좋겠다.'

'그 향기가 치자꽃이랑 어우러졌으면 좋겠다.'

'치자나무보다는 동생이었으면 좋겠다.'

(적고 보니 나무만 안 정했네요🤣😂)

 

옆동네 작은 비닐하우스 화원에 가서

넌지시..

"저, 실은 잘 키울 자신이 없어요." 라며

저의 조심스러움을 확고하게 말씀드렸더니

여러 꽃화분을 추천해주셨는데요

다 통통이 다육이였습니다.

 

왜인지.. 저는 가늘더라도 나무가 좋아 

많은 다육이를 뒤로하고 

데리고 온

2번째 반려식물 '서향'이입니다.

'천리향'이라고도 불려요.

 

생김새도 예쁜데 실은 이름이 마음에 들어요.

저도 이름만 알고 데리고 온 '서향'이라

서향이에 대해 이리저리 살펴보다

살펴본 김에 오늘의 포스팅으로 작성해보겠습니다.^^

 

오늘은 천리향(서향)의 전설과 이해인 수녀님의 시, 천리향을 소개하겠습니다.


- 저의 2번째 반려식물  '서향'이를 소개합니다.

 

나의 두 번째 반려식물 서향(천리향,무늬서향),출처-본인

 

서향,출처-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서향(瑞香),(천리향)

 

상록성의 진한 녹색 잎과 봄철에 피는 홍자색 꽃은 향기가 좋아서

나무 이름도 서향(瑞香) 또는 천리향이라고 합니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3-4월에 개화하며 백색 또는 홍자색입니다.

 

 

서향은 대부분 수나무이므로 결실하는 것을 보기 힘들고

백서향 보다 약간 큽니다. 생장은 느린 편이며 싹트는 힘은 둔합니다.

열매는 핵과로 적색이며, 수나무에는 결실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심어져 있는 것은 대부분 수나무가 많아서 

열매를 보기 힘듭니다.

다소의 직사광선에서는 견디나 볕이나 오후에 그늘이 지는 곳과 같은

반그늘진 곳이 좋으며 반그늘에서 더 잘 자랍니다.

너무 건조하면 잎이 떨어져 버리며 너무 습하면 뿌리가 썩기 쉽습니다.

추위와 공해에 약하고 병충해에도 약합니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참고)


- 서향(瑞香)의 전설과 꽃말

 

중국 여산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스님이 산에 올라 잠시 쉬다가 깜빡 잠이 들었는데요.

꿈결에 그동안 한 번도 맡아보지 못한 신비로운 향을 맡았습니다.

신비로운 향에 젖어 깊은 잠이 들었던 스님은

잠에서 깨고 꿈인 줄 알고 너무나 안타까워했어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 주위를 살펴보다 

저 멀리 산골짜기에서 작은 꽃나무를 발견했지요.

가만히 다가가서 향기를 맡아보니 꿈결에 맡았던 그 향이었습니다.

 

스님은 반가운 마음에 꽃가지를 들고 

마을 사람들에게 꽃의 이름을 물어보니 그 이름을 아는 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수면 중에 향기를 맡았다 해서

'수향(睡 잘 수, 香 향기 향)'이라고 했으나

뒷날 사람들이 저 멀리서도 향기로운 향이 난다 하여 

상서로운 꽃, '서향(瑞 상서 서, 香 향기 향)'이라고 고쳐 불렀습니다.

 

◈ '서향'의 뜻은 상서로운 꽃, 그리고

복되고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은 향기가 나는 꽃이라는 뜻입니다.

꽃말은 불멸과 명예, 꿈속의 사랑입니다.


- 천리향 , 이해인 수녀님

 

어떠한 소리보다

아름다운 언어는

향기

 

멀리 계십시오

오히려

천리 밖에 계셔도

가까운 당신

 

당신으로 말미암아

내가

꽃이 되는 봄

마음은

천리안

 

바람편에 띄웁니다

깊숙히 간직했던

말 없는 말은

향기로 대신하여


무늬서향,출처-네이버 이미지

 

 

서향에 대하여 살펴보니 제 서향은

↑↑ 바로 위 사진처럼 '무늬서향'이었습니다.

(*무늬서향 - 서향과 유사하나 잎 가장자리에 연한 황색 무늬가 있는 것)

 

 

벌써부터 식구라 생각하니

무늬서향 이미지를 참고하느라 찾아봐도

제 무늬서향이가 가장 예뻐요ㅎㅎ

실제로 보면 이파리 가장자리를

마치 붓으로 색칠 한 것처럼 더 곱답니다.

정성껏 잘 키워서 내년에 꽃도 만나고 싶어요^^

 

 

 

 

서향의 다른 이름인 '천리향' 이 있어서

혹시 '백리향', '십리향'이 있을까? 찾아봤더니ㅋㅋㅋ 

헉!! 이럴 수가

'백리향'과 '십리향' 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백리향과 십리향 설명 후 마치겠습니다.

 

 

◈ 백리향 

백리향은 국가표준식물목록에 국명으로 등록되어 있는 꽃으로,

향기가 발끝에 묻어 백리를 간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백리향은 꽃뿐만 아니라 잎에서도 향이 나며

한국의 희귀 식물로 취약종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 십리향

사군자 중 '난초'를 십리향이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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