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국어 시험. 서술형 문제 논술형 문제 유형 분석 정리

오늘은 중학교 국어 시험, 서술형 문제와 논술형 문제 유형을 분석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제 예시를 들고 답을 정리해 가며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중학교 국어 시험. 서술형 문제 논술형 문제 유형 분석 정리

서술형 문제는 크게 단답형과 일반서술형 그리고 조건 제시형으로 분류됩니다.

 

 

◈단답형 문제 예시

단답형은 지문에서 찾아 쓰는 문제가 많이 나옵니다. 특히 '4음절'처름 글자 수를 정해 주는 경우에는 꼭 글자 수에 맞추어 써야 정답으로 인정됩니다.

 

 

 

1. 다음 글을 읽고 <보기>에 해당하는 단어를 찾아 *4음절로 쓰시오. (정답 : 천둥소리)

 

옥림: (시 낭송한다.) 함께 한 시간이 늘어 가고 소중한 추억도 많아지면.

세리 : 잠깐 잠깐 옥림아, 그 부분은 좀 더 부드럽게 읽으면 안 돼? 여기 악상 기호가 아다지오인데, 네가 너무 힘차게 읽으니까 음악하고 안 맞잖아.

옥림 : (뚱한) 내가 언제 힘차게 읽었다구 그래?

세리 : 바금, 너 원래 목소리가 커서 조금만 힘줘도 천둥소리 같단 말이야.

옥림 : (이를 악무는).....,

 

 

<보기>

▷옥림에 대한 세리의 인식공격

▷ 옥림의 목소리를 빗댄 표현

 

 

(★서술형 답을 쓸 때 *음절 - 글자수, 어절 - 띄어쓰기 단위입니다. 예를 들어 4음절이면 4글자이고, 4 어절이면 4번 띄어쓰기를 한, 4개의 덩어리로 생각하면 됩니다.)

 

 

중학교 국어 시험 서술형 문제 논술형 문제 유형 분석 정리

 

 

◈일반 서술형 문제 예시

일반 서술형은  1 - 2 문장으로 서술하는 것으로, 찾아쓰는 문제와는 다르게 수업 시간에 배운 이론을 지문에 적용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이 나옵니다.

 

 

 

2. <보기>의 글이 통일성에 어긋난 이유를 서술하시오.

 

 

<보기>

할미꽃은 관상용 식물로도 인기가 높다. 작은 화단에 심어 두면 꽃이 작은 포기를 만들어 탐스럽게 피어나 보기가 좋다. 할미꽃의 꽃말은 '슬픔;과 '추억'이다. 워낙 널리 알려진 식물이어서 작은 화분에 한 포기씩 담아서 보는 이들도 참 많다. 그런데 요즘 터무니없는 가격에 할미꽃을 파는 사람들이 늘어 문제가 되고 있다.

 

 

 

정답 : <보기>가 통일성에 어긋난 이유는 할미꽃의 쓰임새, 꽃말, 비싼 가격 등 한 편의 글 안에서 여러 주제가 연관성이 없이 나열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조건 제시형 문제 예시

조건 제시형은 2 - 4개 정도의 조건이 제시되고, 이에 맞게 써야 정답으로 인정됩니다. 30자 내외로 쓰라고 하면 보통 ± 10% 27 -33 자를 말하고, 띄어쓰기를 포함한다는 말이 있으면, 띄어쓰기를 포함하여 글자수를 27 - 33자로 맞추어야 합니다. 하지만 선생님 마다 글자수에 대한 기준이 다르므로 담당 선생님의 기준을 꼭 확인해 두어야 합니다.

 

 

 

3. 다음 시에서 어린 시절의 시적 화자의 상황을 <조건>에 맞제 서술하시오.

 

 

열무 삼십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안 오시네, 해는 시든 지 오래

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안 오시네, 배춧잎 같은 발소리 타박타박

안 들리네, 어둡고 무서워

금간 창 틈으로 고요한 빗소리 

빈방에 혼자 엎드려 훌쩍거리던

 

아주 먼 옛날

지금도 내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그 시절, 내 유년의 윗목    - 기형도, 엄마 걱정

 

 

 

<조건>

▷시 속에서 나오는 장소를 사용하여 구체적으로 서술할 것

▷글자 수는 30자 내외로 서술할 것

 

 

정답 : 어린 시절의 시적 화자는 빈방에서 시장에 간 엄마를 혼자 기다리고 있다.

 

 

논술형 문제 유형 분석

논술형 문제 유형에는 채점 기준 제시형이 있습니다.

 

 

 

◈채점 기준 제시형 문제 예시

채점 기준 제시형은 조건에 따른 채점 기준을 답안지 밑에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답을 써도 채점 기준에 맞지 않으면 점수를 주지 않으므로, 채점 기준에 맞게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채점 영역	배점	채점 기준
내용	15	(가),(나)결말의 차이를 적절하게 설명하고 공감하는 하나를 선택해 그 이야를 두 가지 모두 제시한 경우
	10	-공감하는 이유만을 두 가지 모두 제시한 경우  -(가), (나) 결말의 차이를 적절하게 설명하고, 공감하는 하나를 선택해 그 이유를 한 가지만 제시한 경우
	5	(가), (나) 결말의 차이를 적절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공감하는 하나를 선택해 그 이유를 한 가지만 제시한 경우
표현	3	글의 흐름이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경우
어문규정	-1	맞춤법 또는 어법에 어긋난 경우

 

 

 

4. (가), (나)의 결말 차이를 설명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조건)에 맞게 쓰시오.

 

 

(가) 용왕은 토끼를 기다리다가 병이 점점 더하여 세자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별궁으로 나가 살았다. 그 후에 정언 잉어가 죄를 지어 동정호로 유배 갔다가 마침 별주부를 만나 그 소식을 전했다. 별주는 통곡하며 그 길로 돌아와서 아황과 여영께 원통한 사정을 올리고 즉시 목숨을 끊었다. 아황과 여영이 그 원통함을 알고 별주부의 죄 없음을 옥황상제께 아뢰니, 옥황상제가 별주부를 불쌍히 여기고 사신을 용궁에 보내어 별주부의 충성을 알게 헸다. 용왕은 이미 세상을 떠난 뒤라 왕위를 물려받은 세자가 별주부의 충절을 아고 그 덕을 널리 알렸다. 그 후로 수국이 태평하고 임금의 덕은 하늘과 땅 같았으며, 신하들의 공은 해와 달 같이 밝았다 하니, 그 뒤야 누가 알겠는가?

 

 

 

(나) 이때, 별주부는 토끼가 간 곳을 바라보며 길게 탄식하며 가로되, 

"충성이 부족한 탓에 토끼에게 속아 빈손으로 도라가게 되었으니, 무슨 면목으로 우리 용왕과 신하들을 대하리오? 차라리 이곳에서 죽는 것만 같지 못하도다."

하고, 토끼에게 속은 사연을 적어 바위에 붙이고 머리를 바위에 부딪쳐 죽으려 하니, 홀연 누가 큰 소리로 불렀다. 

"별주부야! 별주부는 잠시 이 늙은이의 말을 들어 보라."

별주부가 깜짝 놀라 모리를 들어 보니, 머리에 두건을 쓴 도인이 앞에 서 있었다.

"네 정성이 지극하기로 하늘의 명을 받아 한 개의 선약을 주노니, 너는 빨리 돌아가 용왕의 병을 낫게 하라."

기이한 향기가 진동하였다. 별주부가 다시 절하고 물었다.

"도인의 은혜는 우리 수궁의 큰 복이니, 존귀한 성명을 감히 묻사옵나이다."

도인이 가로되. 

"나는 화타로다." 하고는 홀연 허공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조건>

▷(가), (나)의 결말 중 공감이 가는 하나를 선택할 것

▷공감하는 이유를 두 가지 이상 제시할 것

 

 

 

정답

- (가)는 용왕과 별주부가 모두 죽는 것으로 끝나는 반면, (나)는 용왕과 별주부가 모두 목숨을 구하게 되는 것으로 끝난다. 

- (가)의 결말에 공감이 간다. 왜냐하면 아무리 왕이라고 하지만 자신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서 토끼를 희생시키는 것은 부당하며, 모든 생명은 똑같이 소중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토끼를 거짓말로 속여 용궁으로 데려가서 간을 빼앗으려 한 것은 정당하지 못한 행동이다.

 

- (나)의 결말에 공감이 간다. 왜냐하면 조선시대는 왕이 다스리던 시대이기 때문에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을 강조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병에 걸린 용왕과 충성심이 강한 별주부를 그냥 죽게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 또한 '충'은 오늘날에는 왕이 아닌 국가에 대한 충성을 의미하므로 여전히 가치 있는 덕목이기 때문이다.

 

 

 

이상 중학교 국어 시험, 서술형 문제와 논술형 문제 유형을 분석 정리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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