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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어 표기법 의미 정리. 외국어와 외래어 구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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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외래어 표기법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우리말을 사용하다 보면 한글 맞춤법 못지않게 혼동이 되는 표기법인데요. 몇 가지 기본 원칙만 익혀두면 올바른 외래어 표기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되도록 쉽고 명료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외래어 표기법 정리, 외국어와 외래어 구분 방법)

 

 

 

외래어 표기법 의미. 외국어와 외래어 구분 방법

외래어 표기법은 한자로, ' 外밖 외 來올 해 語말씀 어 表겉 표 記기록할 기 法법 법'입니다. 즉 다른 언어에서 빌려 온 어휘를 한글로 적는 방법을 규정한 것입니다.(=다른 나라 언어를 한글로 적는 방법)

 

 

간혹 외국어와 외래어를 두고도 혼동을 하기도 하는데요. 이 둘을 구분하는 기준으로는 우리말로 대체가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대체 여부를 따져보면 됩니다.

외국어는 우리말로 대체 가능한 말입니다. 예) 'apple' → '사과'로 대체 가능. 

왜래어는 우리말로 대체 불가능한 말입니다. 예) 'computer' → 대체 불가능.

 

 

이러한 외래어는 다른 나라에서 들어온 말이지만, 이미 우리말의 소리와 형태에 적응하여 마치 국어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글 맞춤법이나 표준 발음법처럼 일정한 규칙을 정하지 않고, 본인의 귀에 들리는 대로 표기한다면 적는 방식이 각기 달라 혼란이 생길 수 있으며 결국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외래어를 우리말로 적는 규칙을 만들었으며, 이것이 바로 '외래어 표기법'입니다.

 

 

우리말이지만 한글 맞춤법과 표준 발음법을 100% 숙지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외래어 표기법 또한 그렇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기본 원칙만 기억해 둔다면 훨씬 수월하게 외래어 표기를 할 수 있습니다. 외래어 표기법 기본 원칙을 바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된소리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외래어 표기법 기본 원칙

제1항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 24자모만으로 적는다

 

제2항

외래어의 1음운은 원칙적으로 1기호로 적는다.

 

제3항

받침에는 'ㄱ,ㄴ,ㄹ,ㅁ,ㅂ,ㅅ,ㅇ'만을 쓴다.

 

제4항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5항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와 용례는 따로 정한다.

 

 

 

제1항 :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 24자모만으로 적는다.

국어의 자모인

자음(14개) ㄱ,ㄴ,ㄷ,ㄹ,ㅁ,ㅅ,ㅇ,ㅈ,ㅊ,ㅋ,ㅌ,ㅍ,ㅎ 모음(10개)ㅏ,ㅑ,ㅓ,ㅕ,ㅗ,ㅛ,ㅜ,ㅠ,ㅡ,ㅣ 만으로 외래어를 적는다는 뜻이며, 외래어 표기는 우리말을 사용하는 국민을 위한 표기 방법이므로 'ɵ ð ɣ'처럼 우리말에는 없는 발음을 표현(표기)하기 위해 특별히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 사용할 필요는 없다는 의미입니다.

 

 

 

제2항 : 외래어의 1음운은 원칙적으로 1기호로 적는다.

외래어의 한 음운이 우리말의 한 음운에 대응되어야만 어떤 뜻인지 예측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fighting'이라는 단어를 두고 '화이팅'이라도 적고, '파이팅'이라고도 적어 둘 다 사용한다면 혼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조항에서는 영어의 'f'를 두고 우리말 음운 'ㅎ'과 'ㅍ'으로 둘 다 표기하지 않고 1음운 1기호로 적는다는 조항에 맞게 항상 'ㅍ'으로만 표기한다는의미입니다. 그러므로 'fighting'의 올바른 외래어 표기법은 '화이팅'이 아니라 '파이팅'입니다.

 

 

 

제3항 : 받침에는 'ㄱ,ㄴ,ㄹ,ㅁ,ㅂ,ㅅ,ㅇ'만을 쓴다.

외래어도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따라 받침에는 일곱 개의 홑받침(ㄱ,ㄴ,ㄹ,ㅁ,ㅂ,ㅅ,ㅇ)만 허용합니다. 외래어도 우리 귀에 들리는 소리를 표기하는 것이므로 받침 역시 우리 귀에 들리는 일곱 가지로 적습니다. 예를 들어 'book'이라는 단어는 '북은[부근]', '북을[부글]'과 같이 발음되므로 끝소리 규칙에 따라 표기해야 합니다. 다만, 국어의 음절의 끝소리 규칙과 달리 받침을 'ㄷ'대신 'ㅅ'을 사용합니다.

 

 

*우리말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의해  받침으로 'ㄱ,ㄴ,ㄷ,ㄹ,ㅁ,ㅂ,ㅇ' 을 사용합니다.

*외래어 표기법 받침으로는 'ㄱ,ㄴ,ㄹ,ㅁ,ㅂ,ㅅ,ㅇ'을 사용합니다.

 

 

  O X
coffee shop 커피숍(ㅂ) 커피숖(ㅍ)
supermarket 슈퍼마켓(ㅅ) 슈퍼마켙(ㅌ)
cake 케이크 케잌(ㅋ)

 

 

제4항 :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파열음 : 폐에서 나오는 공기를 막았다 내는 소리입니다. 

파열음에는 두 입술을 붙였다 떼면서 내는 소리(ㅂ,ㅃ,ㅍ)와 혀를 윗잇몸에 붙였다 떼면서 내는 소리(ㄷ,ㄸ,ㅌ) 혀 뒤쪽을 여린입천장에 붙였다 떼면서 내는 소리(ㄱ,ㄲ,ㅋ)가 있습니다.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된소리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대신 거센소리로 인식되는 것만 허용을 하는데요. 만약 된소리로 인식되는 것은 예사소리로 표기합니다. 예를 들어 'center'는 '쎈터'가 아니고 '센터'이며, 'cafe'는 '까페'가 아니라 '카페'로 적어야 합니다.

 

 

  O X
bus 버스 뻐스
cafe 카페 까페
Paris 파리 빠리
service 서비스 써비스
jazz 재즈 째즈

 

 

 

제5항 :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와 용례는 따로 정한다.

외래어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들어옴으로 어떤 특정한 원칙만으로는 표기의 일관성을 지키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외래어 중에서 이미 오랫동안 사회에서 사용되어 굳어진 말들은 그 형태가 외래어 표기법의 규정에 어긋난다 해도 그것을 인정하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흔히 접하는 '껌'은 'gum'이므로 '검'이 맞는 표기이지만 오랫동안 '껌'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달콤한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생각나는 밤이에요.

 

헷갈리기 쉬운 외래어 표기법 정리

O X
로봇 로보트
앙코르 앙콜
케첩 케찹
도넛 도너츠
마사지 맛사지
코미디 코메디
플루트 플룻
메시지 메세지
색소폰 섹소폰
잉글리시 잉글리쉬
소시지 소세지
크리스천 크리스찬
리더십 리더쉽

 

 

O X
뷔페 부페
멤버십 멤버쉽
바비큐 바베큐
애드리브 애드립
주스 쥬스
콘셉트 콘셉
비스킷 비스켓
트로트 트롯
카운슬러 카운셀러
캐럴 캐롤
가톨릭 카톨릭
초콜릿 초콜렛

 

 

O X
다이내믹 다이나믹
플래카드 플랭카드
윈도 윈도우
할리우드 헐리우드
헬멧 헬맷
아이섀도 아이새도우
난센스 넌센스
액세서리 악세사리
스노보드 스노우보드
타깃 타겟
내레이션 나레이션
스트로 스트로우
칸느

 

 

 

지금까지 설명한 외래어 표기법 제1-5항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국어의 현용 24자모만 사용.

2. 외래어의 1음운→ 1기호로 표기.

3.받침은  'ㄱ,ㄴ,ㄹ,ㅁ,ㅂ,ㅅ,ㅇ'('ㄷ'이 아닌 'ㅅ'을 사용)을 사용.

4. 된소리 표기 안 함.

5.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

 

 

 

이상 외래어 표기법 의미와 외국어와 외래어의 구분 방법 그리고 헷갈리기 쉬운 외래어 표기법 정리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출처 및 참고 - 국어개념백과, 김은양(냥쌤), 메가스터디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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