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모음. 정리 (1) 그러므로 그럼으로
오늘은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을 모아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자주 사용하지만 사용할 때마다 헷갈리는 우리말이 있는데요. 2회로 나누어서 예를 들어 되도록 간단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모음 정리 (1)
가르치다 : 일깨워서 알게 하다. 예) 교사는 학생들에게 여러 지식을 가르칩니다.
가리키다: 집어서 이르다. 예) 하늘에 동그랗게 뜬 보름달을 손가락으로 가리켰습니다.
가진 : 손에 쥔. 예) 그 사람은 현재 가진 것이 많습니다.
갖은 : 고루 다 갖춘. 예) 그녀는 갖은 고생 끝에 행복을 맞이했습니다.
가름 : 따로따로 갈라놓는 일. 예) 이번 체육대회에서는 청팀 백팀으로 편을 가르기로 했습니다.
갈음 : 본래의 것 대신에 다른 것으로 바꾸는 일. 예) 새학기가 되어서 낡은 책상을 새 책상으로 갈음했습니다.
갑절 : 수량의 2배. 예) 제가 가진 것이 갑절 많습니다.
곱절 : 일정한 수나 양이 그 수만큼 거듭됨을 이르는 말. 예) 친구가 가진 것이 세 곱절 많습니다.
거치다 : 오가는 도중에 어디를 어디를 지나거나 들르다. 예) 하교길에 서점을 거쳐 집에 갔습니다.
걷히다 : 없어지다. 예) 드디어 안개가 걷혔습니다. 물건, 돈 따위가 모이다. 예) 드디어 외상값이 걷혔습니다.
걷잡다 : (잘못 치닫거나 기우는 형세 따위를) 붙들어 바로 잡다. 예) 이번 폭우는 이미 걷잡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겉잡다 : 대강 어지럽다. 예) 손에 쥔 것만 따져도 겉잡아 두 말은 되겠네.
그러므로 : 앞의 내용이 뒤에 오는 내용의 원인·전제·조건이 됨을 나타내는 접속 부사. 예) 그 학생은 성실합니다. 그러므로 늘 시험 결과가 좋습니다.
그럼으로(써) : 그렇게 하는 것으로. 예) 그 학생은 열심히 공부합니다.그럼으로(써) 부모님 은혜에 보답합니다.
깍듯이 : 예절 바르고 극진히. 예) 그 학생은 늘 어른들께 깍듯이 인사를 드립니다.
깎듯이 : (칼 등으로) 베어서 얇게 하다. 예) 나는 늘 저녁에 연필을 깎듯이 깎았습니다.
끼어(끼다) : (연기 같은 것이) 서리어 가리다. 예) 오늘 아침에 안개가 끼었습니다.
끼여(끼이다) : 여럿 속에 섞여 들다. 예) 나는 어느덧 친구들 틈에 끼여 있었습니다.
끼우다 : 꿰거나 꽂다. 예) 바람이 불어 재빨리 단추를 끼웠습니다.
나가 : 안에서 밖으로 옮겨(出)
나아가 : 앞을 향하여 가다. (進, 向上)
낫다 : 병이 낫다. (치유 治癒), 다른 것보다 좋거나 앞서다. 예)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
났다 : 불이 났다. 병이 났다. (발병 發病)
낮다 : 높이의 정도가 작다. 예) 우리 동네에 있는 산은 낮습니다. 지위나 수준 따위가 떨어지다. 예) 연소득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너머 : 산, 고개 같은 곳의 저 쪽. 예) 산 너머에는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넘어 : 수량이나 정도가 한계를 지나다. 예) 이 사과 가격은 만 원이 넘습니다. 일정한 데 가득 차고 나머지가 밖으로 벗어나다. 예) 비가 연일 내려 둑을 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다. 예) 여행을 온 지 벌써 한 달이 넘었습니다. 경계를 지나다. 예) 그는 이제 국경을 넘었습니다. 어려움을 겪어 지나다. 예) 이번 고비를 넘으면 행복이 찾아올 거예요.
너비 : 평면이나 넓은 물체의 가로로 건너지른 거리. 예) 그는 도로의 너비를 쟀습니다.
넓이 : 일정하게 차지하는 평면이나 구면의 크기. 예) 그는 달리면서 운동장의 넓이를 쟀습니다.
노름 : 금품을 걸고 주사위, 화투, 투전, 트럼프 따위로 서로 따먹기를 내기하는 일. 예) 그 동네에서는 주말마다 노름판이 벌어졌습니다.
놀음(놀이) : 모여서 즐겁게 노는 일. 예) 명절이 되어서 우리는 다 같이 모여 즐겁게 놀았습니다.
늘이다 : 본디보다 다 길게 하다. 예) 고무줄을 늘였습니다.
늘리다 : 늘게 하다. 예) 올해는 수출량을 늘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다르다 : 같지 않다. 예) 그 문제에 대한 제 생각은 다릅니다.
틀리다 : 어긋나거나 맞지 않다. 예) 어, 정답이 3이네. 이 문제는 틀렸다.
다리다 : (옷이나 피륙의 구김살을 펴려고) 다리미로 문지르다. 예) 그녀는 한 시간 동안 동을 다렸습니다.
달이다 : 끓여서 우러나게 하다. 예) 그녀는 아버지를 위해서 약을 정성껏 달였습니다.
다치다 : 부딪치거나 맞거나 하여 상하다. 예) 나는 급하게 뛰다가 넘어져 무릎을 다쳤습니다.
닫히다 : '닫다'의 피동. 예) 바람이 세게 불어 문이 닫혔습니다.
닫치다 : 문이나 창 따위를 힘주어 닫다. 예) 그녀는 화가 났는지 문을 탁 닫치고 나갔습니다.
담다 : 그릇에 담다. 말 따위를 입에 올리다. 예) 그 말은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험한 욕이었습니다. 글이나 그림 같은 데 나타내다.
담그다 : 액체 속에 집어넣다. 예) 물에 손을 담그다. (술, 김치 따위를) 익거나 삭게 하려고 버무려 그릇에 넣다.
-던지 : 막연한 의심, 추축, 가정의 뜻을 나타냄. 예) 어찌나 즐거웠던지 날이 어두워지는 지도 몰랐습니다.
-든지 : 무엇이나 가리지 아니 함을 나타냄. 예) 나는 과일을 좋아해서 사과든지 복숭아든지 다 좋습니다.
-데 : 과거에 경험한 내용임을 표시함. 예) 그날 사람이 참 많이 왔데.
-대 : 남의 말을 전달함. 예) '-다(고)해'의 준말. 예) 내일은 비가 많이 온대.
* '-ㄴ데'와 '-ㄴ대'
앞말이 형용사이면 '-ㄴ데' : 예) 와! 그 물건 참 참신한데.
앞말이 동사이면 '-ㄴ대' : 예) 민호가 그러는데 영민이가 지금 뛰어온대.
두껍다 : 두께가 보통의 정도보다 크다. 예) 지금 읽는 책은 두껍습니다. 뻔뻔하다. 예) 그녀는 여전히 얼굴이 참 두껍습니다.
두텁다 : (인정이나 정의가) 깊다. 예) 그 둘은 친분이 두텁습니다.
드리다 : 집에 문, 마루 등을 만들거나 구조를 바꾸다. 예) 아이들 방에 벽장을 드리다. (인사를) 드리다. 윗사람에게 물건 등을 주다.
들이다 : 안으로 들게 하다. 예) 손님을 집으로 들이다. (물자나 자금을) 쓰다. 예) 공을 들여 꽃다발을 만들었습니다. 물감을 옮겨 배게 하다. 예) 작년에 손톱에 봉숭아 물을 곱게 들였습니다.
띠다 : 감정이나 표정이 겉으로 드러나다. 예) 그녀는 살포시 미소를 띠었습니다.
띄다 : '뜨이다'의 준말. 예) 낯선 곳에서는 되도록 눈에 띄는 행동은 하지 않을래요. 글자를 '띄어 쓰다'의 의미. 예) 의존 명사는 띄어쓰기를 해야 합니다.
떼다 : 붙어 있는 것을 떨어지게 하다. 문서를 만들어 받다. 예) 장을 보고 꼭 현금영수증을 떼었습니다.
(으)러 : 직접적인 목적을 나타냄. '가다, 오다, 다니다' 앞에 쓰임. 예) 우리 금요일 저녁에 영화 보러 가자.
(으)려 : '-려고'의 준말. 예) 그녀는 지금 떠나려고 합니다.
-(으)로서 : 지위, 신분, 자격을 나타냅니다. 예) 학생으로서 해야 할 일을 생각해 보세요.
-(으)로써 : -을 가지고. 예) 이것이야 말로 닭으로써 꿩을 대신하는 격이네요.
이상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모음. 정리(1)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