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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맞춤법] 눈곱 눈꼽. 배곱 배꼽. 쓰러지다 스러지다. 다의어 튕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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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맞춤법은 눈곱과 눈꼽, 배곱과 배꼽, 쓰러지다와 스러지다입니다. (다의어'튕기다') [올바른 맞춤법]을 통해 실생활 속에서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을 되도록 쉽고 간단하게 정리하겠습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뜻이 다른 눈곱과 눈꼽, 쓰러지다와 스러지다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올바른 맞춤법 눈곱과 눈꼽

◈ 눈곱(명사)

1. 눈에서 나오는 진득진득한 액, 또는 그것이 말라붙은 것을 의미합니다.

예) 나는 늦잠을 자는 바람에 눈곱만 겨우 떼었습니다.

예) 눈곱이 끼다.

 

 

2. 아주 적거나 작은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예) 나는 그 사람에게 눈곱만큼의 미련도 남지 않았습니다.

 

 

유의어) 안지 : 눈에서 나오는 진득진득한 액, 또는 그것이 말라붙은 것을 의미합니다.

 

 

 

눈곱은 눈과 곱이 결합된 말입니다.

 

 

눈곱의 어원

눈곱의 어원을 살펴보면,  '눈'과 '곱'이 결합된 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곱'이 단독으로 사용될 때는 '부스럼이나 헌데에 끼는 고름 모양의 물질, 동물의 지방 또는 그것이 엉겨 굳어진 것'을 의미합니다. 이 '곱'이 '눈'과 결합해 '눈의 곱' 즉 '눈곱'이 된 것입니다. 

 

 

 

◈ 눈꼽

눈곱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즉, 눈곱(O) 눈꼽(X) 입니다.

 

 

 

올바른 맞춤법 쓰러지다와 스러지다

◈ 쓰러지다(동사)

1. 힘이 빠지거나 외부의 힘에 의하여 서 있던 상태에서 바닥에 눕는 상태가 되다.

예) 나무들이 이번 태풍으로 푹푹 쓰러졌습니다.

 

 

2. 사람이 병이나 과로 따위로 정상 생활을 하지 못하고 몸져눕는 상태가 되다.

예) 급기야 뇌경색으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3. 기업이나 국가 따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다.

예)  한참을 버티다 그 회사는 결국 부도로 쓰러졌습니다.

 

 

유의어) 고꾸라지다, 넘어지다, 눕다

 

영어 단어로 '쓰러지다'는 'fall(down)', 'collapse'입니다.

 

 

속담 중에 '쓰러져 가는 나무는 아주 쓰러뜨려라'가 있는데요. 이는 잘될 가망이 없는 일은 빨리 포기하고 새로 할 일을 시작하라는 의미입니다. 

 

 

마당에 있던 모닥불이 스러졌습니다.

 

 

◈ 스러지다(동사)

1. 형체나 현상 따위가 차차 희미해지면서 없어지다.

예) 동틀 녘이 되자 별빛들이 점차 스러졌습니다.

 

 

2.  불기운이 약해져서 꺼지다.

예) 마당에 있던 모닥불이 스러졌습니다.

 

 

3. (바람이나 소리, 향기 따위가) 점차 누그러지거나 사라지다.

예) 갑자기 사이렌 소리가 울렸다 맥없이 스러졌습니다.

 

 

4. (생각이나 감정 따위가) 차차 없어지다.

예) 친구의 다정한 목소리를 들으니 서운했던 마음이 봄눈 녹듯 스러졌습니다.

 

 

5. 생명체가 죽거나 시들다. (인기나 운수, 재능 힘 따위가) 다하여 없어지다.

예) 세상을 호령하던 진시황제도 한순간 스러지고 말았습니다.

 

 

유의어) 사라지다, 이울다, 퇴색하다. 슬다

 

영어 단어로는 'disappear'입니다.

 

 

 

다의어 튕기다

◈ 튕기다

1. 다른 물체에 부딪치거나 힘을 받아서 튀어 나오다.

예) 콘크리트 벽에 박으려던 못이 튕겨 나왔습니다.

 

 

2. 수판알을 올리거나 내림으로써 수판알을 움직이게 하다. ★=튀기다.

예) 수판알을 튕겨 계산을 했습니다.

 

 

3. 기타, 하프 따위의 현을 당겼다 놓아 소리가 나게 하다. ★=퉁기다

예) 기타 줄을 튕기다.

 

 

현악기를 연주할 때에는 퉁기다 혹은 튕기다라고 사용합니다.

 

 

'튕기다'가 가진 여러 의미 중에는 '퉁기다', 혹은 '튀기다'와 같은 의미로 쓰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가야금이나 거문고, 바이올린과 같이 현악기를 연주할 때에는 '현을 퉁기다', 혹은 '현을 튕기다'(퉁기다 튕기다 둘 다 가능)라고 써야 합니다. '튀기다'는 악기가 아니라 수판알과 어울리는 단어입니다.

 

 

예) 나는 거문고의 줄을 튕기며 연주하는 모습을 숨죽여 바라보았습니다.

 

예) 나는 거문고의 줄을 퉁기며 연주하는 모습을 숨죽여 바라보았습니다.

 

 

 

이상 올바른 맞춤법 눈곱과 눈꼽, 배곱과 배꼽, 쓰러지다와 스러지다(다의어 '튕기다')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주 1회 꾸준히 연재할 계획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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