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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필수백과] 잡식성 판다의 먹이는 왜 대나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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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ixabay

 

덩치는 산만하지만 위협감이 1도 없는 동물이 있는데요.

똥글똥글, 몽글몽글 판다입니다.

 

오늘은 판다의 진화 과정과 판다의 특성을 설명하겠습니다.(나무 위키 백과 참고)

 

 

- 판다의 진화 과정

 

판다는 프랑스의 신부님이자 자연학자인 아르망 다비드에 의해

1869년 중국 쓰촨성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수천만 년 넘는 기간을 단일 종으로 살아온 판다는 

동글동글한 몸을 봐서는 곰이지만, 얼굴은 너구리와도 닮아서

판다의 중국 이름은 *'熊猫(곰고양이)' 발음은 '숑마오' 입니다.

*(熊 곰 웅, 猫 고양이 묘)

 

원래는 곰과가 아니라 미국 너구라과로 알려져 있었지만,

화석과 유전자 연구를 통해

2010년에서야 곰과 임이 밝혀졌습니다.

 

판다는 여느 곰과는 달리 대나무가 주식인 것과

동면을 취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곰과 동물 중에서 그렇게 크지 않은 편이어서

성체의 무게는 약 70kg-120kg 입니다.

드물게 아주 거대한 개체에 한해 160kg까지 나가며,

암판다보다 수판다가 약 10-20% 정도 체구가 작습니다.

 

판다는 2000만 년 전에 곰과에서 가장 먼저 분리되어

독자적으로 진화했으며,

판다 속에서 살아남은 판다는 대왕판다(=Giant Panda)입니다.


- 판다의 여섯 번째 손가락

(후반부에 첨부된 '푸바오' 사진을 통해 손가락 수와 엄지 손가락을 살펴보세요^^)

(확인 시 용이하게 첨부사진에 🎈🎈🎈로 표시해 두었습니다.)

여섯 번째 손가락으로 이용해 대나무를 먹는 판다,출처-pixabay

 

판다의 손가락은 총 6개인데요. 이는 대나무 껍질을 벗겨 먹기 쉽게 진화된 도구입니다.

이중 여섯 번째 손가락은 마치 사람의 엄지 손가락이 연상되는데요.

이렇게 사람처럼 엄지가 다른 손가락을 마주 볼 수 있는 동물은 거의 없습니다.

이 여섯 번째 손가락은 대나무를 잘 쥘 수 있기 위한 용도인데요.

원래는 이 엄지에 해당되는 여섯 번째 손가락 뼈는 진화할 수 없는 상태였으나

대나무를 주식으로 삼으면서 뒤늦게 진화된 것입니다.

이렇게 진화된 여섯 번째 손가락은 임시변통에 의해 진화된 상징적인 사례이기도 합니다.


- 잡식성 판다의 먹이는 왜 대나무일까요?

 

판다는 잡식성인 곰과 동물인데요. 어떻게 대나무를 먹게 되었을까요?

판다는 원래 잡식성 동물이기에 고기를 소화시킬 수 있는

소화기관들이 갖춰져 있습니다.

오히려 식물의 성분(셀룰로오스)을 소화하는 기능이 더 떨어집니다.

하지만 판다는 대나무 잎과 껍질

그리고 대나무의 어린 순을 주로 먹는데 소화력이 떨어지다 보니

효율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런데도 어떻게 판다가 통통할까요?^^

이는 하루에 먹는 대나무의 양이 무려 10-15kg에  달하는데

식물을 소화시키는 효율이 떨어지다 보니 방대한 양의 먹이를 먹기 때문입니다.

잡식성으로 육식이 가능한 판다가 대나무를 먹는 이유는

결국 생존 경쟁을 위해 다른 동물들이 잘 먹지 않는 먹이를 선택했음에

가능성을 두고 있습니다.

 

게다가 판다의 유전자 변형으로 인해 고기 맛을 이루고 있는

글루탐산의 맛을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ㅠㅠ

그래서 이것이 대나무를 주식으로 삼은 이유인지,

대나무를 주식으로 삼아 굳이 고기 맛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인지는

아직 판단이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느릿느릿한 판다의 행동은 효율이 낮은 먹이로 인해

몸의 대사 속도를 낮추기 위한 행동입니다.

(흑흑~~이제 느릿 잠만 잔다고 놀리지 말아야겠어요.)


- 멸종 위기종인 판다

 

판다의 주요 서식지인 중국 사천 부근의 대나무 숲이 파괴되면서

개체수가 매우 줄었습니다.

판다의 전체 수가 1000마리로 떨어지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1990년 판다를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했습니다.

 

보존 노력의 결과로 2016년에 멸종 위기종에서

멸종 취약종으로 단계를 낮췄습니다.

이런 보존 노력을 통해 현재,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성체 판다는 2000마리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 판다, 우리나라에도 있습니다.

(ㅎㅎ지금부터는 사심 포스팅입니다.

너무너무 귀여운 사진들이 있어서 함께 올리겠습니다.)

 

에번랜드의 판다 모녀, 출처-뉴시스1

 

 

2014년 한중 정상회담 시 '판다 공동 연구' 합의 이후 도입이 진행돼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영국 등 13개국에 이어

14번째 판다 보유국이 되었습니다.

2016년 3월 3일에 우리나라를 찾아온 판다는

현재 용인 '에버랜드'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습니다.

 

판다 아이바오, 러바오, 출처-이뉴스투데이

 

 

암컷 '아이바오'는 수컷 '러바오' 의 이름은 모두

'보배, 보물'을 뜻(사랑스런 보물, 기쁨을 주는 보물)하는

이름하여 보물 부부입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성공적으로 서식에 성공한 부부 아래서

자식이 태어났는데. 이름은 '푸바오' 

그 '푸바오'가 2022년 7월 20일 자로 첫 번째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첫 번째 생일을 맞이한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 출처-news1
🎈🎈🎈 판다 아이바오, 판다오의 자식 푸바오(손가락도 6개예요!),출처-에버랜드 인스타그램
판다 모녀, 출처-에버랜드 인스타그램
아기 판다 푸바오,출처-에버랜드 인스타그램
아기 판다의 이모저모,출처-에버랜드 인스타그램

 

 

마지막으로 치명적인 사진 2장만 올리고 마치겠습니다.^^

(실은 여러 장인데요 양심적으로ㅠㅠ)

 

생일을 맞이한 푸바오가  강철원 사육사에게 매달리고 있는 모습, 출처-news1
출처-news1

 

판다는 임신과 출산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가임기가 1년에 단 한번으로
통상 3-4월경 1-3일에 불과하다
3-4월경 짝짓기에 성공하면
약 4개월 간의 임신기간을 가진 후  7-8월경 출산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대부분 판단의 생일이 
이 기간에 집중되는 원인이다.
특히 판다는 곰과 동물 중에서도 
새끼가 작게 태어나는 편으로,
성체 체중의 약800-900분의 1수준의 미숙아로 태어나
더욱 각별한 초기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게다가 단독생활을 하는 판다의 생태 습성상
서로 떨어져 지내다가 번식기에만 만나
임신까지 성공할 확률은 더욱 낮다.
(에버랜드 블로그 참고)

 

 

이상 판다의 진화 과정과 판다의 특성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사심으로 가득했던 포스팅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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